오리온 '참붕어빵' 베트남 출시…"현지문화 전략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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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베트남 현지에서 '참붕어빵'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에서 참붕어빵을 안착시키기 위해 제품 이름부터 맛, 식감까지 현지 문화를 파고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시장까지 참붕어빵 진출국을 확대해 초코파이를 잇는 제2의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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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현지에서 '참붕어빵'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9년 참붕어빵을 중국에서 선보인 데 이어 베트남까지 시장을 확대해 '초코파이情'을 잇는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참붕어빵은 제품명부터 맛, 식감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선보였다. 먼저 제품명은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봉방(Bống Bang)'으로 정했다. 우리나라의 콩쥐팥쥐와 같이 착한 언니를 돕는 물고기를 그린 베트남 전래동화 '떰캄(Tấm Cám)'과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인기가요 '봉봉방방(Bống Bống Bang Bang)'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한국 본사의 글로벌연구소와 베트남법인의 마케터, 연구원 간의 협업도 현지화 전략에 힘을 보탰다.
국내 참붕어빵 제조 레시피를 바탕으로 밀크초콜릿에 단팥을 더하고 현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초코 크림을 완성했다. 이 위에 떡을 얹고 파운드케이크와 스폰지 케이크 반죽으로 감싸 이색적인 4겹 식감을 구현했다. 회사는 베트남에서 물고기 모양을 한 먹거리가 친숙하다는 점에 주목해 참붕어빵 출시를 결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에서 참붕어빵을 안착시키기 위해 제품 이름부터 맛, 식감까지 현지 문화를 파고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시장까지 참붕어빵 진출국을 확대해 초코파이를 잇는 제2의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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