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마스크걸 모미, 악역이라 단정 지을 수 없어”[화보]
배우 나나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20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나나와 함께한 9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와 함께 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나나는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내게 기대감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그렇게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비슷한 역할을 연기한 적 없다. ‘어떻게 하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늘 도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악역을 한 번도 안 해봤어요. ‘마스크걸’의 모미도 단순히 악역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거든요. 악함 밖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을 표현해보고 싶고 제대로 된 액션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차기작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액션 연기를 해봤는데 저한테 너무 잘 맞더라고요. 판타지 요소가 섞인 액션이라 여자가 액션을 했을 때 허용되는 범위가 넓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거의 모든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한다고 하는데, 언젠가 그런 액션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며 연기에 열정을 드러냈다.
배우라는 직업의 장점에 대해선 “작품을 할 때마다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에요. 그동안 저는 매번 다른 인물을 연기해왔다고 했잖아요. 이런 역할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 깨우치게 해주는 이 일이 제겐 너무나 소중해요. 유일하게 제가 질리지 않는 것이 연기예요”라고 전했다.
한편, 나나는 2025년 여름 개봉 예정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출연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싱숑의 현대 판타지 소설이 원작이며, 배우 안효섭 이민호 등이 출연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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