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카카오 기프티콘'도 티메프 사태 물렸다…본죽·할리스 등 '먹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통사 미정산 얽혀 유동성 타격판매된 상품권도 사용 불가 처리카카오 "100% 환불 받을수 있어"'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주고받는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권)도 티몬·위메프 사태 영향권에 들어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콘사 엠트웰브가 카카오 선물하기에 공급한 모바일 상품권 대다수가 '현재 시스템 점검 중으로 사용이 불가하다'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있다.
선물하기에 입점해 있는 기프티콘 업체 상당수는 티몬과 위메프에도 상품을 공급하는 콘사가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통사 미정산 얽혀 유동성 타격
판매된 상품권도 사용 불가 처리
카카오 “100% 환불 받을수 있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주고받는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권)도 티몬·위메프 사태 영향권에 들어섰다. '할리스', '본죽'을 비롯해 특정 프랜차이즈 브랜드 상품을 유통하는 콘사가 이미 판매한 기프티콘마저 사용불가 처리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피해 사례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콘사 엠트웰브가 카카오 선물하기에 공급한 모바일 상품권 대다수가 '현재 시스템 점검 중으로 사용이 불가하다'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있다. 기프티콘 구매는 물론,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기프티콘 사용과 취소도 제한된 상태다.
시스템 점검으로 인한 사용 제한기한은 오는 23일로 공지돼 있으나, 서비스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콘사 엠트웰브는 기프티콘 브랜드 '기프트팝'을 통해 카카오 측에 모바일 상품권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티몬·위메프 정산 대금 미지급 문제로 일시적으로 서비스 자체를 중단하겠다는 공지를 띄웠다. 판매 중이던 기프티콘 상품도 홈페이지에서 전부 내렸다.
이 회사는 고객센터 운영도 중단한 상태다. '서비스 정상화가 될때까지 연장 및 환불 접수가 어렵다'고 공지했다. 기프티콘 사용 중단에 대한 항의나 문의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홈페이지에 표기된 문의전화도 수신 불가 상태며, 일대일 문의로 이어지는 카카오톡 채널 링크 등도 삭제된 상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경우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와 비교적 무관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선물하기에 입점해 있는 기프티콘 업체 상당수는 티몬과 위메프에도 상품을 공급하는 콘사가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티몬에서 정산대금을 받지 못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자 이미 카카오에서 판매한 기프티콘 운영에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다만 해당 사례의 경우 기프티콘 발행 주체가 '카카오', 교환권 공급자가 '엠트웰브'로 표기돼 있어, 티몬 등에서 판매된 사례와 달리 환불 책임을 카카오가 지게 된다. 상품 설명에도 지급보증 및 피해보상보험 계약 없이 '카카오의 신용으로 발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선물하기에서 구매한 교환권은 브랜드사 사정으로 사용이 어려울 경우 100% 현금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카카오 기프티콘'도 티메프 사태 물렸다…본죽·할리스 등 '먹통'
- 정부, 알뜰폰 '대역폭 과금제' 도입 논의…풀MVNO 육성 당근책 찾는다
- 정부·여당, R&D 예산 복원 가닥…이공계 대학원 지원 대폭 확대
- 스위프트가 트럼프 지지?… 트럼프, AI 가짜사진 올려 논란
- 인텍플러스, 대만 파운드리 기업에 기판 검사장비 공급
- 美, 韓에 4.7조원 규모 아파치 헬기 판매 승인…“전차 킬러 '현존 최강' 헬기”
- 제네시스 GV60, 6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내년 2월 양산
- '액티언' 국내 판매 1만대 초과 달성…KGM, 해외 수출도 '청신호'
-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과제]〈3·끝〉 디지털 인프라 안전·경쟁력 강화해야
- 한국판 ASML 만든다…'슈퍼을' 소부장 육성 본격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