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재민 텐트촌’ 추정 물체 위성사진서 발견…축구장 3개 크기

최수연 2024. 8.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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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노동신문

북한의 수재민 대피를 위한 대규모 텐트촌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평안북도 의주군 부근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발견됐습니다. 텐트촌들의 추정 면적은 축구장 3개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소리(VOA)는 오늘 미국 민간 위성기업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양북도 의주근 일대에 넓게 펼쳐진 주황색, 노란색 물체들이 북한 수재민을 위한 대규모 텐트촌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VOA는 이들 물체가 포착된 곳은 총 4곳으로, 가장 넓은 곳의 면적은 5천539㎡정도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4개 물체가 덮인 대지의 면적을 모두 더하면 1만 7000㎡ 이상으로, 국제규격 축구장 3개 규모의 면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사진과 비교했을 때 운동장과 공터 등에 설치된 주황색, 노란색 물체는 공터나 운동장 등에 설치된 이재민용 천막으로 추정됩니다. VOA는 북한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나고 있는데도 아직 텐트촌이 보이고 있어, 피해 복구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추정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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