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인파에 공연 중단' 공연장 찾아 안전 점검
조성현 기자 2024. 8. 20. 10:15
▲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보일러룸 서울 2024' 공연 현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최근 관객이 몰려 공연이 중단된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을 찾아 안전 점검에 나섭니다.
유 장관은 오늘(20일) 오후 성동구 에스팩토리를 방문해 공연 형태, 해당 공간의 면적, 계단과 출구 현황 등을 살펴보고 공연장 운영자, 경찰, 소방, 공연계 관계자와 중점 안전 유의 사항을 논의합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8일 음악공연 '보일러룸 서울 2024'가 열렸으나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공연이 중단됐습니다.
현장점검에서는 문체부가 최근 제작한 '공연 관객 안전관리 점검항목(체크리스트)'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문체부는 공연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객석 중심 공연 외에 새로운 형식의 공연과 공간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공연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공연장 운영자 등이 재해대처계획을 수립할 때 지자체·소방·경찰 등 유관 기관 의견을 구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공연장을 사전에 점검·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재 소방서로 한정된 지자체의 재해대처계획 통보 의무를 경찰서까지 확대해 기관 간 협조도 강화합니다.
다만 법 개정까지 시간이 걸리는 걸 감안해 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연에 대해 안전 컨설팅을 조속히 시행할 예정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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