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김하성, 수술은 피했다… "검진 결과 호의적"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를 다쳤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사진은 지난 4월16일 미국 미시콘시주 밀워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밀워키의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 /사진=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의 상태를 언급했다. 실트 감독은 "현재 정밀 검진 결과를 판독하는 중"이라며 "현재까지 검진 결과는 호의적"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김하성은 3회 콜로라도 선발 브래들리 블라록에게 좌전안타를 쳤다. 상대 투수의 견제에 1루로 귀루하던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고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다. 김하성은 곧바로 대주자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됐다.

일각에서는 부상 당시 김하성이 어깨 수술과 함께 시즌 아웃될 것이라 예측했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김하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부상자 명단에는 올리지 않았다.

실트감독은 김하성의 부상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지금까지 검진 결과는 다행스럽지만 낙관적으로 보는 것을 경계할 것"이라며 "(김하성의 부상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