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감독진, U18 대표팀에 격려금 전달... 고양 소노는 호텔 부페 '빵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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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소속 감독들과 고양 소노가 U18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U18) 지원 사격에 나섰다.
U18 대표팀은 지난 1일 소집해 약 일주일 간 손발을 맞춰보는 시간을 지나쳤고, 지난 주부터 프로 팀등과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실제로도 U18 대표팀은 소노 프로 형들에게 전반전 42-30으로 앞서는 투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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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소속 감독들과 고양 소노가 U18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U18) 지원 사격에 나섰다.
U18 대표팀은 지난 1일 소집해 약 일주일 간 손발을 맞춰보는 시간을 지나쳤고, 지난 주부터 프로 팀등과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주 안성에서 일본 동해 대학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가졌고, 경기도 양지 서울 SK 연습체육관에서도 프로 형들과 일전을 가졌다.
그리고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를 찾아 소노와 연습 경기를 갖고 한 단계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지난 시즌 KBL 우승을 차지한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찾았다. 흰색 셔츠와 흰 운동화 그리고 청바지로 말끔하게 무장한(?) 전 감독은 “U18 선수들 격려차 방문했다. 작년부터 KBL 소속 감독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하는 뜻에서 시작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내가 본 청소년 대표팀 수준 중 가장 높은 것 같다. 다들 잘 뛰고, 잘 달린다. 에너지 레벨도 높다.”고 한국 농구 미래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도 U18 대표팀은 소노 프로 형들에게 전반전 42-30으로 앞서는 투지를 보여주었다. 결국 패배로 마무리되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 경기였다.
경기가 끝난 후 소노도 감독들 선행에 동참하는 의미로 소노캄 뷔페를 쐈다. 적어도 몇 백만원에 해당하는 식사였고, U18 선수단은 풍족한 저녁 식사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장에는 전 감독을 시작으로 감독 모임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과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 그리고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이 함께하며 식사와 함께 담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 시간 30분이 쯤 지났을까? 즐거웠던 식사 시간을 끝낸 후 격려금 전달과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이번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계성고 양종윤은 “프로 감독님들께 너무 감사 드린다. 식사도 너무 맛이 있었다(웃음) 힘을 내서 더욱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했다. 예전부터 머리 속으로만 생각했던 일은 지난 해부터 해오고 있다. 향후에는 다양한 방법을 더 보태 어린 선수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소박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지나갔다. 농구계에 꼭 있어야 할 행사 중 하나다. 더욱 늘어나야 한다. 격려금을 전달한 감독들도, 맛있는 식사와 격려금을 받은 선수단은 등 뒤를 둘러싸고 있는 석양과 함께 즐겁게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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