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취약계층 지원 속도 …“온누리상품권 역대 최대 5조5천억으로”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8. 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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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민의힘이 내년도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5조5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사용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원까지 늘리는 동시에 가맹 제한 업종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줄이기로 했다.

당정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자 다자녀 가구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최대 2배(600만원)로 확대하고, K패스 교통카드 할인율도 최대 50%(3자녀)까지 늘리는 등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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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와 국민의힘이 내년도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5조5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사용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다자녀 가구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대폭 늘리고,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각종 사업 예산도 반영하기로 했다.

당정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관련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원까지 늘리는 동시에 가맹 제한 업종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줄이기로 했다.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소상공인 대상 무인 정보 단말기(키오스크) 수수료를 반값으로 내리는 안도 연내에 추진키로 했다. 잠재력 있는 유망 소상공인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 및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전용 자금 5000억원도 신설한다.

추 원내대표는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매우 팍팍하고 내수 경기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정·금융 등의 각종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자 다자녀 가구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최대 2배(600만원)로 확대하고, K패스 교통카드 할인율도 최대 50%(3자녀)까지 늘리는 등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기차 화재예방충전기 보급도 9만대까지 확대하고 무인파괴방수차,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등을 추가 도입하는 예산도 반영한다.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을 기존 5000호에서 7500호로 확대하고, 의과대학 내 필수의료분야 국립대 교수는 3년간 1000명 증원키로 했다.

석박사 연구장려금은 핵심 과학기술 인력양성 차원에서 현행 2배로 늘리고, 이공계 석사 장학금을 추가로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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