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MZ 사로잡은 위스키 '발베니'…성수동서 K레스토랑들과 손잡은 사연

주동일 기자 2024. 8. 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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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위스키 페어링이라고 하면 초콜릿·과일 등을 생각하는데 메이커스 테이블을 통해 무궁무진하다는 걸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는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을 31일까지 성수동에서 운영한다.

국내 미쉐린 셰프들과 함께 미식에 초점을 맞춘 메이커스 테이블은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 전시 ▲발베니&미쉐린 페어링 다이닝 ▲메이커스 테이블 발베니 바 ▲발베니의 5대 희귀 기술 전시 등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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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로 뜬 위스키, 페어링 트렌드 확대…'메이커스 테이블' 팝업
서울 성수동서 31일까지 국내 미쉐린 셰프들과 푸드 페어링 제공
'장인 정신' 강조해온 발베니…韓공예·음악 넘어 레스토랑들과 협업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9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2024.08.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보통 위스키 페어링이라고 하면 초콜릿·과일 등을 생각하는데 메이커스 테이블을 통해 무궁무진하다는 걸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9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팝업스토어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에서 김미정 발베니 앰버서더가 팝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은 여러 장인을 조명해왔다"며 "이번엔 더 많은 분과 가까워지기 위해 미식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는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을 31일까지 성수동에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발베니의 '메이커스 캠페인'을 모티브로, 장인 정신의 가치를 전달하고 발베니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2021년 시작한 메이커스 캠페인은 발베니의 경쟁력이 ▲보리를 기르는 농부 ▲발아를 돕는 몰트맨 ▲증류기를 다루는 코퍼스미스 ▲오크통을 만드는 쿠퍼 ▲위스키를 관리하는 몰트마스터 등 다섯 장인에게서 나온다는 점에 착안해 여러 분야의 장인들과 협업하고 있다.

김 앰버서더는 "발베니는 한국의 공예 장인들과 협업해 오크통 나무를 합죽선 변죽에 사용한 부채를 만들기도 했고, 국악기 장인들과 함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9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2024.08.19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미쉐린 셰프들과 함께 미식에 초점을 맞춘 메이커스 테이블은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 전시 ▲발베니&미쉐린 페어링 다이닝 ▲메이커스 테이블 발베니 바 ▲발베니의 5대 희귀 기술 전시 등으로 구성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미쉐린 레스토랑과 셰프들의 이야기도 볼 수 있다.

▲정하완 기가스 셰프 ▲김도윤 윤서울 셰프 ▲장명식 라미띠에 셰프 ▲김성일&차도영 라연 셰프의 장인 정신과 철학,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발베니&미쉐린 페어링 다이닝에선 네 레스토랑의 6가지 코스 요리와 발베니 12년, 14년, 16년, 21년 총 네 잔을 페어링해 즐길 수 있다.

이날은 정하완 기가스 셰프의 '팜투테이블 다이닝'을 제공했다.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채소를 관리하고 재배한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정 셰프는 "2021년 오픈해 팜투테이블을 제공하다 2022년부터 파인다이닝 콘셉트를 더했다"며 "어떻게 위스키와 자연의 식재료가 어울릴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커스 테이블에 참여한 이들은 셰프가 제공한 다양한 음식을 통해 페어링에 따라 달라지는 위스키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었다.

발베니가 페어링에 특히 초점을 맞춘 것은 시장 확대를 위해서다.

국내 위스키 시장이 팬데믹 시기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면, 이젠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기는 페어링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와인이나 전통주와 달리 위스키는 페어링이 비교적 덜 익숙한 술로 꼽히는 만큼 이번 팝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선보이는 것이다.

김미정 발베니 앰버서더는 "올해 행사는 발베니의 헤리티지 뿐 아니라 미쉐린 스타 셰프의 특별한 페어링 푸드까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발베니가 오랫동안 고수하고 지켜오고 있는 장인 정신의 가치를 오감으로 즐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9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2024.08.1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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