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우수 인재, LG이노텍으로…글로벌 인턴십 실시

한지연 기자 2024. 8. 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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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

김흥식 CHO(부사장)는 "LG이노텍은 해외 생산 및 판매 법인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세계 각지의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는 필수"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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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글로벌 인턴십 수료식/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

LG이노텍은 최근 5주간 글로벌 인턴십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인턴십은 국내외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중인 유학생 대상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2021년부터 운영 중이다.

LG이노텍의 전사 매출 20조원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96%에 달한다. LG이노텍이 글로벌 인재 채용에 발벗고 나선 이유다.

올해 글로벌 인턴십에는 국내 대학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해외대학 유학생 등 총 31명이 참여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R&D(연구개발), 생산기술, 해외마케팅, SCM(공급망관리)등 다양한 부서에 배치됐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는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LG이노텍은 인턴십 참가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취업을 위한 행정 절차부터 입사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한국인 유학생들은 유사 경험을 가진 해외대학 출신 선배사원을 멘토로 배정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외국인 선배사원과의 대화, 유학생 네트워킹 등 활동을 통해 인턴십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글로벌 인턴십에 참가한 24명의 학생 중 우수 수료자 11명은 LG이노텍에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특히 정규직으로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 출신 직원들에겐 우선 국내에서 사업과 직무를 익히게 하고, 향후 해외법인 파견 시 우선권을 부여해 글로벌 지역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입사한 전장해외마케팅팀 바바예바 쿄눌(아제르바이잔)은 "인턴십 당시 취업허가 신청부터 전 과정을 세심히 챙겨주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보고, 인재를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회사라 생각했다"며 "아제르바이잔어를 비롯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튀르키예어 등 다양한 외국어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및 해외 법인과 활발히 소통하는 프로페셔널한 마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LG이노텍은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 법인의 성장에 따라 하노이공과대, 호치민 폴리테크닉대학 등 현지 주요 대학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계약학과 운영, 인턴십, 진로 지도 등 다양한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오는 9월에는 북미 주요 대학의 우수 석·박사 인재 영입을 위해 CEO 등 경영진이 직접 찾아가는 '북미 R&D 우수인재 초청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흥식 CHO(부사장)는 "LG이노텍은 해외 생산 및 판매 법인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세계 각지의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는 필수"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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