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파리' 변화하는 PSG…더 치열해질 이강인 주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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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스타 군단'에서 '메이드 인 파리'로의 변화를 모색하면서 이강인의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프랑스 리그1은 PSG의 새내기 공격수 이브라힘 음바예가 지난 주말 열린 2024-2025시즌 개막전에 출전하면서 이 구단 역대 최연소 선발 데뷔 신기록을 썼다고 2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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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스타 군단'에서 '메이드 인 파리'로의 변화를 모색하면서 이강인의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프랑스 리그1은 PSG의 새내기 공격수 이브라힘 음바예가 지난 주말 열린 2024-2025시즌 개막전에 출전하면서 이 구단 역대 최연소 선발 데뷔 신기록을 썼다고 2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음바예는 PSG가 지난 17일 치른 르아브르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음바예는 만 16세 6개월 23일이었다.
2018년부터 PSG 유소년팀에 몸담아온 유망주 음바예는 경기 뒤 "클럽의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간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익숙했던 것들과 완전히 다른 걸 데뷔전에서 느꼈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음바예는 아직은 덜 여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뷔전에서 음바예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후앙 네베스와 교체됐다. 여러 매체로부터 개막전 PSG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살짝 이른 감이 있어 보이는 음바예의 데뷔는 새 시즌부터 자체적으로 키운 어린 선수들에게 좀 더 힘을 실어주려는 구단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의도가 영향을 미친 결과다.
음바예 전에 구단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을 보유했던 18세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에메리 역시 르아브르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또 지난해 데뷔한 17세 왼쪽 풀백 요람 자그도 선발로 개막전을 소화했다.
리그1에 따르면 이날 PSG 선발 출전 선수의 평균 연령은 만 22세 192일에 불과하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여전히 어린 축인 만 23세 이강인이 PSG 선발 명단에서는 중고참 축에 들어간다.
리그1은 "음바예가 PSG의 새 역사를 쓴 건 '메이드 인 파리' 정책으로 전환하려는 수도 구단의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PSG는 카타르 왕가의 소유가 된 뒤로 내로라하는 특급 선수들을 불러 모아 '스타 군단'을 꾸리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그렇게 모은 축구 GOAT(역대 최고 선수)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브라질 특급 네이마르(알힐랄), 현역 최고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이 모두 떠난 뒤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선수'인 이강인에게도 작지 않은 변화다.
이강인으로서는 비슷한 또래의 '프랑스 출신' 유망주들과 2선 공격수,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PSG는 기존 측면 자원인 우스만 뎀벨레(27), 브래들리 바르콜라(21)에 더해 지난 18일 스타드 렌에서 뛰던 19세 2선 공격수 데지레 두에를 영입했다.
두에는 2선 측면뿐 아니라 중앙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강인과 포지션이 완전히 겹친다.
PSG는 여기에 음바예까지 데뷔시키며 무한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다행히 이강인은 르아브르와 개막전에서 킥오프 3분 만에 시즌 1호 골을 터뜨리며 험하게만 보이던 새 시즌 도전의 첫발을 훌륭하게 내디뎠다.
또 프랑스의 유력 매체 레퀴프가 선정한 1라운드 리그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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