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 울트먼 개발 월드코인 12개국 조사 착수…생체정보 보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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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홍채 인식 기반의 가상화폐 '월드코인(Worldcoin)'이 각국 조사에 직면했다.
지난해 7월 출시 후 40개국에서 600만명 이상의 홍채 정보를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체 데이터 수집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월드코인은 홍채 인식 기반의 가상화폐로, 올트먼 CEO 개발해 지난해 7월 정식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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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홍채 인식 기반의 가상화폐 '월드코인(Worldcoin)'이 각국 조사에 직면했다. 지난해 7월 출시 후 40개국에서 600만명 이상의 홍채 정보를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체 데이터 수집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인 발행 기업인 월드코인의 운영을 중단했거나 이 코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국가나 지역은 모두 12곳 이상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최근 월드코인 운영에 대한 중단 조치를 내렸고, 홍콩은 지난 5월 운영 기업인 월드코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독일 바이에른주는 이미 월드코인에 대한 조사를 벌여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지난 3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올트먼의 이름을 등에 업고 한때 인기를 끌었던 월드코인에 제동이 걸린 것은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월드코인은 홍채 인식 기반의 가상화폐로, 올트먼 CEO 개발해 지난해 7월 정식 출시됐다.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기구를 통해 개인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실제 사람인지 확인되면 '월드 ID'가 생성되고 월드코인이 주어진다. 이 같은 방식으로 지금까지 40개국에서 600만 명 이상의 홍채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코인은 가상화폐 관련 규제가 엄격한 미국에서는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았고, 중국·인도 등에서도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개인의 홍채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고 생체 인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케냐, 나이지리아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많은 개인 정보가 수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도 제기됐다.
월드코인 측은 "우리는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하지 않는다"며 "데이터를 판매하지도 않고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판매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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