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담대 금리 올려 대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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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오는 9월부터 적용하는 은행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스트레스 금리를 기존 0.75%포인트(p)에서 1.2%p로 올린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상환 능력, 즉 총부채상환원리금상환비율(DSR)에 기반한 가계부채 관리 체계를 갖춰주길 바란다"며 "가계대출 추이를 자세히 점검하고 필요할 때는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거나,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를 올리는 등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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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은행장들에게 "가계부채 경각심 가져라"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9월부터 적용하는 은행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스트레스 금리를 기존 0.75%포인트(p)에서 1.2%p로 올린다. 수도권 주담대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은행은 모든 가계대출을 대상으로도 내부 관리 목적의 총부채상환원리금상환비율(DSR)을 산출하고, 내년부터는 이에 기반한 DSR 관리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20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은행권이 경각심을 가지고 가계부채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상환 능력, 즉 총부채상환원리금상환비율(DSR)에 기반한 가계부채 관리 체계를 갖춰주길 바란다"며 "가계대출 추이를 자세히 점검하고 필요할 때는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거나,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를 올리는 등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이 소상공인 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시스템을 내재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차주의 상환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신뢰도에 금이 간 내부통제에 대해서도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책무 구조도를 하나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이 높은 건전성을 유지해 위기마다 민생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도 "은행권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지, 은행이 일반 기업처럼 치열하게 혁신했는지, 민생이 어려울 때 충분히 상생 의지를 전달했는지 등 이런 비판들이 이어지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은행연합회장과 19개 은행장과 만나 금융 안정을 위한 리스크관리와 은행권 혁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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