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 강원 고성서 걸어서 귀순

권혁철 기자 2024. 8.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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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북한군 1명이 강원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새벽 동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이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때부터 감시 장비로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서 정상적으로 귀순 유도 작전을 진행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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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철책에서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20일 새벽 북한군 1명이 강원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새벽 동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이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때부터 감시 장비로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서 정상적으로 귀순 유도 작전을 진행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귀순 유도 작전은 상급 부대에 상황보고, 감시 장비로 이동 경로 지속 추적, 경계태세 격상, 귀순 의사 확인, 통문 유도·신병 확보 등으로 이뤄진다.

귀순한 북한군은 20대 하사이고 강원 고성 육군 22사단 작전지역에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군을 관계기관에 인계했고, 관계기관에서 귀순 동기,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북한 주민 1명이 강화 교동도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바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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