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란커배 결승 1국서 구쯔하오 꺾어

21일 결승 2국 대결

신진서 9단(왼쪽)이 19일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1국에서 구쯔하오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란커배 결승 1국에서 승리했다.

신진서는 19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국제바둑 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중국의 구쯔하오 9단에게 180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1승 뒤 2패로 아픔을 겪었던 신진서는 이날 결승 1국에서 완벽한 수순을 선보이며 기선을 잡았다.

한국기원은 “신진서 9단이 만반의 준비를 한 듯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갔고, 시종일관 큰 차이를 보이며 종국까지 우세한 국면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구쯔하오를 상대로 5연승, 상대전적 12승6패를 기록했다.

결승 2국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란커배의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3억4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이다. 중국 바둑 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