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 모델 할래?"…여고생 '신체 사진' 받고 잠적한 30대男, 검거

최혜린 인턴 2024. 8. 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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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 모델을 구한다며 여성으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은 뒤 잠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7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왁싱 모델을 구한다'는 글을 올려 미성년자인 피해자 B(18)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신체 사진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왁싱 모델을 구하고 있었고, 실제 왁싱 전 신체 사진이 필요해 달라고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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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왁싱 모델을 구한다며 여성으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은 뒤 잠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7일 왁싱 가게 여자 원장인 척하며 여고생으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해 받고 잠적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지난 19일 제주경찰청은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왁싱 모델을 구한다'는 글을 올려 미성년자인 피해자 B(18)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신체 사진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여성 사진을 올리고 왁싱 가게 원장 행세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씨가 사진을 보내오자 A씨는 당근마켓과 카카오톡 계정을 탈퇴하고 연락을 끊었다.

지난 7일 왁싱 가게 여자 원장인 척하며 여고생으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해 받고 잠적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지난 7일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광주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제주를 방문했을 때 중고 거래 플랫폼 동네 인증을 마친 뒤, 거주지인 광주로 돌아가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왁싱 모델을 구하고 있었고, 실제 왁싱 전 신체 사진이 필요해 달라고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결과, 피해자 신체 사진을 유포한 정황은 없었다"며 "현재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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