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버스노조 단체교섭 결렬…22일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

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2024. 8. 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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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약 90%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협의회)가 사측과의 단체 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협의회는 지난 1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교섭에는 경기도 내 45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 7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노조협의회는 지난 6일 민영제 노선 및 준공영제 운송사업자 측과 최종 단체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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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회의 결렬되면 다음 달 4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 방침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약 90%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협의회)가 사측과의 단체 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협의회는 지난 1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노위가 주관하는 조정 회의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노조협의회는 오는 22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한다. 조정 회의가 결렬될 경우에는 합법적 파업권을 얻고 그 다음 날인 4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번 교섭에는 경기도 내 45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 7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버스 는 8700여대(준공영제 광역버스 2700대, 준공영제 일반 시내버스 1200대, 민영제 노선 4800대)다. 도내 전체 버스의 약 90%를 차지한다.

앞서 노조협의회는 지난 6일 민영제 노선 및 준공영제 운송사업자 측과 최종 단체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노조협의회 측은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따른 1일 2교대제 전환을 최대 6개월간 유예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폐지하고 서울시 수준의 임금 인상 및 탄력근로제 연장 반대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노조협의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수용할 수 없으며, 1인 2교대제 등 근무 형태도 현행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협의회는 경기도에 △올해 준공영제 노선에 대한 합리적 임금 인상안 제시 △향후 3년간 임금 인상 계획에 대한 노사정 합의 △버스 광고비를 활용한 운수 노동자 복지 기금 조성 등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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