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6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시총 2위 탈환

김남석 2024. 8. 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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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대장주' 자리 탈환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4.35% 급등한 130.00달러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가 130달러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주가가 0.73% 상승하는데 그친 마이크로소프트(3조1330억달러)를 제치고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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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대장주' 자리 탈환에 나섰다. 최근 연일 주가가 오르며 시가총액 2위까지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4.35% 급등한 130.00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 104달러 수준이었던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26% 올랐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가 130달러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전장보다 소폭 하락한 124.24달러에 장을 시작했지만, 장중 오름세가 커졌다. 엔비디아 주식의 장중 역대 최고가는 지난 6월 20일 기록한 140.76달러다.

주가가 빠르게 오르며 시총도 3조197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날 주가가 0.73% 상승하는데 그친 마이크로소프트(3조1330억달러)를 제치고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총 1위 애플(3조4340억)달러와의 격차도 2300억달러 수준까지 좁혔다. 지난 6월 18일 시총 1위에 오른 뒤 이틀만에 자리를 내준 후 다시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출시 지연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지난 7일 10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고,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회사들의 호평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골드만삭스의 토시야 하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매수' 등급과 함께 목표주가 135달러로 재확인했다.

하리 애널리스트는 "블랙웰 출시 지연으로 펀더멘털의 단기적 변동성이 일부 발생할 수 있지만, 향후 몇 주간 경영진이 내놓을 발표와 공급망 데이터를 통해 내년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확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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