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전 4기 추가 건설 승인…'원전 강국行' 순항 중

구자룡 기자 2024. 8.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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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총리는 19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장쑤 쉬웨이 1단계 프로젝트를 포함해 5기의 원전 건설을 승인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리 총리 주재 회의에서 추가 건설 승인과 함께 안전이 원자력 발전의 생명임을 강조하고, 원자력 안전 기술과 위험 예방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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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원전 지난해 발전 규모 세계 3위, 발전량 세계 2위
건설 중인 원전은 26기로 규모로는 세계 1위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리창 중국 총리는 19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장쑤 쉬웨이 1단계 프로젝트를 포함해 5기의 원전 건설을 승인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리 총리 주재 회의에서 추가 건설 승인과 함께 안전이 원자력 발전의 생명임을 강조하고, 원자력 안전 기술과 위험 예방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로 했다.

‘차이나 비즈니스 뉴스’는 중국 원자력 산업에 종사하는 소식통을 인용해 앞으로 몇 년이 중국 원자력 발전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발표한 ‘경제사회 발전의 포괄적인 녹색 전환 가속화에 관한 의견’에서는 해안 원자력발전소 등 청정에너지 기지 건설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원전 건설 속도를 설명하기 위해 공식 문서에 ‘가속화’라는 단어를 명시적으로 사용한 것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이라고 대만중앙통신은 20일 보도했다.

중국원자력산업협회가 지난 4월 발표한 ‘중국 원자력 발전 보고서 2024’에 다르면 중국 원자력은 지난해 2기가 새롭게 가동에 들어가 총 55기가 됐다.

총 설비 규모는 57.03GW로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 3위, 발전량은 433.4TWh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원자력이 중국의 총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6%였다.

지난해 말 기준 건설 중인 원자로는 총 26기, 설비 규모는 30.30GW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총 5기의 원자로를 착공했다. 건설 허가를 받은 원전은 총 12개에서 이번에 4개가 늘어났다.

중국은 원자력 발전을 지속적으로 늘려 발전량 비중이 2035년 10%, 2060년에는 18%에 이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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