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트럼프, 반유대주의 발언 자격 없다"

신기림 기자 2024. 8. 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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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의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이끄는 조쉬 샤피로 주지사(민주당)는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유대주의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고 힐난했다.

샤피로는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지 않았다는 트럼프 주장을 비난했다.

트럼프는 민주당의 반유대주의로 인해 샤피로가 부통령 후보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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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행동에 증오 퍼뜨리고 미국 분열 조장"
조시 샤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지난 2월 펠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 동계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2024.02.0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의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이끄는 조쉬 샤피로 주지사(민주당)는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유대주의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고 힐난했다.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시작된 민주당 전당대회 현장에서 CNN방송에 이 같이 밝혔다.

샤피로는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지 않았다는 트럼프 주장을 비난했다. 샤피로는 반유대주의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샤피로는 트럼프가 "이 문제에 대해 말할 자격이 전혀 없다"며 "그는 편협한 행동을 하며 증오를 퍼뜨리며 일상적으로 미국인들을 분열시킨다"고 말했다.

유대인인 샤피로는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유력 후보 중 한명이었다. 트럼프는 민주당의 반유대주의로 인해 샤피로가 부통령 후보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샤피로는 "해리스와 대화에서 반대유주의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 내에 일부 반유대주의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민주당원들이 "모든 형태의 증오에 맞서 일어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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