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전대 막 올랐다…비욘세·스위프트 깜짝 등장할까

조소영 기자 김예슬 기자 2024. 8. 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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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팝스타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19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주(州) 주지사를 각각 대통령, 부통령 후보로 확정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막이 올랐다.

2013년 비욘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2기 취임식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고 2016년에는 남편 제이지(JAY-Z)와 함께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원 유세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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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어' 만들어질 정도 파급력…둘 다 '노래 사용'은 허락
2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미식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참석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2.1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김예슬 기자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팝스타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19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주(州) 주지사를 각각 대통령, 부통령 후보로 확정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막이 올랐다.

비욘세와 스위프트는 막대한 경제 효과를 창출, 이들의 이름을 딴 경제 용어(비욘세·스위프트 효과)가 만들어질 정도로 대중에 대한 파급력이 상당한 인물들이다.

이번 전당대회에 참석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실히 잡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CNN은 "비욘세와 스위프트의 팬들은 2020년 '바이든(조 바이든 현 대통령)-해리스 조합'을 지지했던 두 여성이 시카고에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수 비욘세. ⓒ AFP=뉴스1 ⓒ News1 안태현 기자

비욘세와 스위프트 측은 물론 민주당 측에서도 두 사람의 참석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 속 일단은 비욘세의 참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비욘세는 이미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노래 '프리덤'(Freedom)을 선거 캠페인 송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2013년 비욘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2기 취임식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고 2016년에는 남편 제이지(JAY-Z)와 함께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원 유세에 참석하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한 당시 대선 때 인터뷰,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올해 대선에서는 누구를 지지할지 아직 의사를 밝히진 않았으나 민주당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뀌기 전, 바이든 대통령 선거캠프가 자신의 노래 '온리 디 영'(Only The Young)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현재 월드투어 콘서트(에라스 투어)의 유럽 공연을 진행 중이며, 20일 런던에서 공연을 마친다. 이론적으로는 22일까지 이어지는 전당대회에 참석할 여유가 있는 셈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스위프트의 파급력'에는 여러 차례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온 바 있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거나 스위프트의 팬들이 자신을 지지한다는 가짜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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