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년여간 510여 개 농장 새집들이…"사람 못살 고장 문화농촌으로"

최소망 기자 2024. 8. 20.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최근 2년여간 농촌 510여개 농장에 새 살림집(주택)들이 대거 들어섰다면서 "농촌이 천지개벽 되고 있다"라고 성과를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2022년 11월 15일 고산군 설봉리에서 현대적인 새 농촌살립집들이 일떠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로부터 지금까지 510여개의 농장 마을에서 새집들이가 진행됐다는 소식이 당보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2000여건 '설계 형성안' 지도…농촌 '민심잡기' 일환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새 살림집을 얻은 주민들이 "노동당의 은덕으로 우리 농촌은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인민의 낙원으로 전변되었다"며 기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온천군 은덕농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최근 2년여간 농촌 510여개 농장에 새 살림집(주택)들이 대거 들어섰다면서 "농촌이 천지개벽 되고 있다"라고 성과를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2022년 11월 15일 고산군 설봉리에서 현대적인 새 농촌살립집들이 일떠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로부터 지금까지 510여개의 농장 마을에서 새집들이가 진행됐다는 소식이 당보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총비서가 "농촌 살림집 건설을 위한 시·군 건설여단 조직과 건설장비, 기공구, 자재보장 등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셨다"면서 "농촌 살림집 건설과 관련한 2000여건에 달하는 설계형성안을 지도해 주셨다"고 그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신문은 첫 새집들이 농장이었던 고산군의 설봉농장은 "땅이 질어 진고산, 바람세차 풍고산이라 불리며 사람 못살 고장"이었다며 "설봉농장에 정치성과 현대성·문화성·다양성이 보장되고 지역적 특색을 살린 백수십 세대의 농촌 살림집들이 사회주의 문명의 새로운 높이, 눈부신 새 도약을 보여줬다"라고 자랑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말 전원회의에서 '새 농촌혁명강령' 일환으로 전국 농촌마을을 '삼지연시 농촌마을 수준으로,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만들겠다는 과업 아래 3년째 곳곳에 새 살림집을 짓고 있다.

이는 평양과의 빈부격차를 느끼고 있는 농촌 주민들의 불만을 잡재우고, 김 총비서가 앞세우는 '애민 주의' 기조와도 맥을 같이하는 정책으로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건설은 뚜렷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신문은 최근에도 농촌마을 새 살림집 소식을 거의 매일 보도하는 등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평범한 농업 근로자들의 생활 환경이 훌륭히 변모되고 있는 경이적인 현실은 이렇듯 어떤 경우에도 인민을 위한 건설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지를 지니신 총비서 동지의 정력적인 영도와 헌신의 고귀한 결정체"라며 김 총비서의 '은덕'이라고 선전했다.

이날은 2년 전 고산군 설봉리 살림집을 받은 한 농장원의 인터뷰도 실었는데 이들은 "아직도 꿈을 꾸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