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높이 낮추고 AI 음성 안내 탑재한 '배려형 키오스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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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개선한 주문 프로그램 및 배려형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배려형 키오스크는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다른 롯데GRS 매장에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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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개선한 주문 프로그램 및 배려형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배려형 키오스크는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다른 롯데GRS 매장에도 도입된다.
롯데GRS는 먼저 개선된 주문 프로그램을 이달 말부터 직영점에 적용하기 시작하며, 다음 달 말까지는 전국 모든 매장에 도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13일에는 장애인 단체를 초청해 배려형 키오스크를 체험하는 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롯데GRS의 배려형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 고객을 배려하기 위해 기존 키오스크 대비 높이를 낮춘 1530㎜로 구축됐다. 또 높이 1200㎜ 이하로 낮은 화변 배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어린이나 노인, 휠체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키오스크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각 장애인 이용을 위한 설비도 구축됐다. 기존 스크린 터치만으로 조작해야 했던 키오스크의 단점을 개선해 배려형 키오스크 하단에는 점자 스티커, 물리조작 키패드, 직원호출 버튼 등을 배치했다. 시각장애인이 혼자서도 키오스크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또 저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업 셀바스 AI의 음성 기술을 적용했다. 주문에서 결제까지 모든 텍스트를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이 밖에도 고대비 화면, 화면 확대 등의 기능을 탑재해 저시각자들이 주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GRS의 배려형 키오스크 기계는 신규 및 리뉴얼 오픈 매장 중심으로 도입 예정이며, 오는 2026년 1월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매장 방문 고객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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