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투스, ‘美정부 채택’ 화재감지 AI센서 독점 공급계약 체결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4. 8. 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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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가 지난 14일 미국의 N5센서스(이하 N5)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이투스 관계자는 "현재는 산불 감시에 광학 카메라나 열화상 센서를 통한 드론 감시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는 많은 시간과 인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N5센서는 화재발생시 연기의 냄새와 입자를 인공지능 데이터로 즉각 탐지해 대형산불로 번지기 전에 조기대응을 함으로써 과학적인 산불조기 감시체계수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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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가 지난 14일 미국의 N5센서스(이하 N5)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5는 군사 및 국토 안보 목적의 화학 물질 감지 시스템과 산불 조기탐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해 하와이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이후 미국 국토안보부(DHS), 소방청(USFA)과 공동개발한 AI센서가 공식 산불 방지 센서로 채택돼 하와이주 전역에 배치된 바 있다.

N5의 센서는 AI와 스마트 학습을 사용해 화재발생시 발생하는 유해화학냄새와 연기의 미세입자를 2~5km까지 탐지해 15분 내로 조기탐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주변 환경의 공기입자와 온도, 습도, 압력 등 산림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산불발생 주의경보를 내리는 기능까지 있어 국내환경에 적용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이투스는 올 하반기부터 N5의 센서와 이에 상응하는 재해 감시 카메라를 접목시켜 국내시장에 알맞은 재해 감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이투스 관계자는 “현재는 산불 감시에 광학 카메라나 열화상 센서를 통한 드론 감시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는 많은 시간과 인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N5센서는 화재발생시 연기의 냄새와 입자를 인공지능 데이터로 즉각 탐지해 대형산불로 번지기 전에 조기대응을 함으로써 과학적인 산불조기 감시체계수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N5센서는 현재 미국 16개주를 포함한 캐나다 주요 산림지역에 설치돼 산불조기탐지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다양한 제품들을 한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국내 산불 및 산업재해 감시 솔루션의 판도를 바꿔 놓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산불감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다. ‘미국기후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미국 경제가 겪는 피해는 매년 약 200조 원에 달한다. 국내의 경우에도 지난 3년간 1701건의 산불로 인해 3만555ha규모의 산림손실이 발생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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