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하모니챔프] 가능성 보여준 벌말초 조율, “르브론처럼 전천후 선수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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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우 코치가 이끄는 벌말초는 19일 중앙초와 남초부 4강전에서 22점차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4강권에 진입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이뤘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같이 팀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조율은 "이번에 파리올림픽을 보는데 그저 멋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르브론처럼 모든 영역에서 평균 이상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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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서호민 기자] 이환우 코치가 이끄는 벌말초는 19일 중앙초와 남초부 4강전에서 22점차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4강권에 진입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이뤘다.
대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주장 조율(163cm,G)은 평균 9.2점 4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조율은 앞선과 뒷선 모두 소화가능한 흔치않은 전천후 자원이다. 양손 드리블을 구사하는 등 기본기가 좋았다. 한손으로 레이업을 시도하는 고난이도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놀라운 것은 5학년 때 정식으로 농구를 시작해 농구를 시작한 지 이제 1년을 갓 넘겼다는 것이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만난 조율은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올해 처음으로 4강에 올라 나름 만족하며 대회를 마친다”라며 후련한 미소를 지었다.
계속해 그는 “중앙초 선수들이 대부분 신장이 크기 때문에 수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2-3지역방어를 깨지 못한 점도 아쉽다. 하이포스트, 숏 코너에 공이 잘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 다음 대회에선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꼭 결승까지 오르고 싶다”라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조율은 농구를 시작하기 전 수영을 먼저 접했다. 수영을 그만둔 뒤 친구의 권유로 농구공을 잡게 됐다고.
“원래 수영을 했었다. 수영을 하다가 지금은 농구를 그만 둔 친구의 소개로 농구에 관심을 갖게 됐고 벌말초 농구부에 입부해 농구공을 잡게 됐다.” 조율의 말이다.
수영 선수 출신답게 조율은 신체 밸런스가 잘 잡혀 있었다. 벌말초 이환우 코치는 그는 “수영을 했기 때문에 신체 밸런스가 매우 잘 잡혀있다. 더욱 돋보이는 점은 왼손, 오른손을 가리지 않고 양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텝도 괜찮다. 키도 처음 시작했을 때 비해 7~8cm 컸다”라고 조율을 소개했다.
조율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고, 여기에 농구 센스까지 좋아서 이해도도 높다. 말을 이어간 이환우 코치는 “현재로선 이 선수가 신체적으로 어느 정도 성장할지 모르기 때문에 가드, 포워드, 센터 등 모든 포지션을 다 보게 하고 있다. 또 충분히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기본적으로 성실하다. 워밍업 하는 것부터 다르다. 절대 대충, 대충 하지 않는다. 동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같이 팀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조율은 “이번에 파리올림픽을 보는데 그저 멋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르브론처럼 모든 영역에서 평균 이상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공격에 있어 과감성, 적극성을 띤다면 더 좋은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환우 코치가 진단한 조율의 보완점.
끝으로 조율은 “주장을 맡고 있는데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팀원들을 잘 아우러 리더십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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