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하모니챔프] 가능성 보여준 벌말초 조율, “르브론처럼 전천후 선수 되고 싶다”

양구/서호민 2024. 8. 20.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환우 코치가 이끄는 벌말초는 19일 중앙초와 남초부 4강전에서 22점차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4강권에 진입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이뤘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같이 팀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조율은 "이번에 파리올림픽을 보는데 그저 멋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르브론처럼 모든 영역에서 평균 이상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양구/서호민 기자] 이환우 코치가 이끄는 벌말초는 19일 중앙초와 남초부 4강전에서 22점차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4강권에 진입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이뤘다.

대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주장 조율(163cm,G)은 평균 9.2점 4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조율은 앞선과 뒷선 모두 소화가능한 흔치않은 전천후 자원이다. 양손 드리블을 구사하는 등 기본기가 좋았다. 한손으로 레이업을 시도하는 고난이도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놀라운 것은 5학년 때 정식으로 농구를 시작해 농구를 시작한 지 이제 1년을 갓 넘겼다는 것이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만난 조율은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올해 처음으로 4강에 올라 나름 만족하며 대회를 마친다”라며 후련한 미소를 지었다.

계속해 그는 “중앙초 선수들이 대부분 신장이 크기 때문에 수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2-3지역방어를 깨지 못한 점도 아쉽다. 하이포스트, 숏 코너에 공이 잘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 다음 대회에선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꼭 결승까지 오르고 싶다”라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조율은 농구를 시작하기 전 수영을 먼저 접했다. 수영을 그만둔 뒤 친구의 권유로 농구공을 잡게 됐다고.

“원래 수영을 했었다. 수영을 하다가 지금은 농구를 그만 둔 친구의 소개로 농구에 관심을 갖게 됐고 벌말초 농구부에 입부해 농구공을 잡게 됐다.” 조율의 말이다.

수영 선수 출신답게 조율은 신체 밸런스가 잘 잡혀 있었다. 벌말초 이환우 코치는 그는 “수영을 했기 때문에 신체 밸런스가 매우 잘 잡혀있다. 더욱 돋보이는 점은 왼손, 오른손을 가리지 않고 양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텝도 괜찮다. 키도 처음 시작했을 때 비해 7~8cm 컸다”라고 조율을 소개했다.

조율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고, 여기에 농구 센스까지 좋아서 이해도도 높다. 말을 이어간 이환우 코치는 “현재로선 이 선수가 신체적으로 어느 정도 성장할지 모르기 때문에 가드, 포워드, 센터 등 모든 포지션을 다 보게 하고 있다. 또 충분히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기본적으로 성실하다. 워밍업 하는 것부터 다르다. 절대 대충, 대충 하지 않는다. 동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같이 팀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조율은 “이번에 파리올림픽을 보는데 그저 멋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르브론처럼 모든 영역에서 평균 이상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공격에 있어 과감성, 적극성을 띤다면 더 좋은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환우 코치가 진단한 조율의 보완점.

끝으로 조율은 “주장을 맡고 있는데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팀원들을 잘 아우러 리더십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