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 9000만원대"…비트코인, 美 증시 훈풍에도 8100만원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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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8월 내내 8000만원대 횡보 중이다.
한때 1억원 재돌파를 노리며 기록했던 9000만원대와 점점 멀어지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5% 오른 815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37% 오른 36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55% 빠진 362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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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가상자산 파괴 계획 유지 재확인"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8월 내내 8000만원대 횡보 중이다. 한때 1억원 재돌파를 노리며 기록했던 9000만원대와 점점 멀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따라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반응하지 않고 있다.
20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5% 오른 815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7% 상승한 817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74% 뛴 5만9484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연일 횡보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37% 오른 36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55% 빠진 362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94% 상승한 263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은 3%대를 이어갔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3.15%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증시 훈풍에도 최근 횡보세를 이어갔다. 통상 함께 랠리를 펼치던 커플링(동조화) 추세가 약화된 것이다.
실제로 이날 뉴욕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해소로 투심에 불이 붙으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지수 모두 올해 들어 8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우지수도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 가운데 악재가 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 민주당이 그간 유지하던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 기조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이다.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은 20일(현지시간) X를 통해 "민주당이 공개한 당 플랫폼에 블록체인, 비트코인 관련 언급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가상자산 파괴 계획이 계속 유지될 것임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에 공화당은 의심할 여지 없는 가상자산의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0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8·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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