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상상 못했는데"…의외의 '리볼버', '핸섬가이즈' 뒤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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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열풍으로 장기 흥행 청신호를 켠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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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입소문 열풍으로 장기 흥행 청신호를 켠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 영화는 캐릭터 파격 변신, 예상치 못한 재미, 다채로운 장르성 등의 삼박자 매력으로 N차 관람과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며 장기 흥행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지난 6월에 개봉한 '핸섬가이즈'는 이성민, 이희준의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 변신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하이 레벨의 코미디로 입소문을 유발하며 흥행 역주행을 이뤄냈다. 그리고 8월에는 '리볼버'가 '핸섬가이즈'의 바통을 이어받아 의외의 관람 포인트로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관객들이 '리볼버'에 매료된 가장 큰 이유는 배우들의 파격 변신이다.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김준한, 김종수, 정만식 그리고 특별 출연과 우정 출연만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전혜진, 이정재, 정재영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고요하고 뜨겁게 휘몰아치는 서사 속 예상을 뒤엎는 의외의 웃음도 관전 포인트. 센스 넘치는 킬링 대사들은 물론,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인물들이 민낯을 드러내 실소를 자아내는 등 코미디 요소들이 극의 활기를 더해 "'리볼버'의 상영관에서 이렇게 웃음소리가 나올지는 상상도 못 했다"는 반응으로 가득하다.
더불어 범죄물의 전형을 깨트린 독보적인 서사와 촬영, 미술, 음악, 의상 등 모든 파트의 베테랑들을 소집해 완성한 오승욱 감독의 세밀하고 유려한 연출력이 더해져 다채로운 장르적 매력에 대한 호평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이 배우들에게 이런 얼굴이 있었다니" "눈과 귀에 여운을 남기는 수작" "볼수록 빠져드는 '리볼버'에 중독되다" 등 호평 리뷰와 함께 실관람객 반응 지표인 CGV 골든에그지수도 개봉일보다 오르는 역주행을 기록해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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