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경남 양식어종 157만8000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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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통영 거제 고성 3개 시·군 50개 양식어가에서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조피볼락 등 6개 양식어종 157만8000마리를 고수온 추정 폐사로 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거제시 11개 양식어가에서 조피볼락, 넙치, 볼락, 강도다리, 말지취 33만2000마리를, 고성군 1개 어가에서는 넙치 2만 마리 폐사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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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거제 고성 3개 시·군 50개 어가 피해신고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통영 거제 고성 3개 시·군 50개 양식어가에서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조피볼락 등 6개 양식어종 157만8000마리를 고수온 추정 폐사로 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9일 오전 10시 기준 피해신고 93만8000마리에서 불과 8시간 만에 약 2배나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누적 피해신고 현황을 보면, 통영시가 38개 양식어가에서 조피볼락, 숭어, 말쥐치, 볼락 4개 어종 122만6000마리를 신고해 가장 피해가 많았다.
이어 거제시 11개 양식어가에서 조피볼락, 넙치, 볼락, 강도다리, 말지취 33만2000마리를, 고성군 1개 어가에서는 넙치 2만 마리 폐사 신고를 접수했다.
고수온 어업피해 현황은 어업인이 공식 피해신고서를 작성해 사업장 소재지 시·군으로 신고한 건수이며, 전날 기준 자료를 취합해 다음 날 해양수산부 보고 시점에 공유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도내 해역 수온이 29도를 넘는 고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면서 8월16일부터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도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경남도 조현준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연안 시군과 긴급 영상회의를 실시해 시군별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조사, 폐사체 처리 방법 점검 등 고수온 피해 최소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고수온으로 조피볼락, 넙치 등 1466만6000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207억 원의 피해가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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