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기 서산시의원 "해외연수는 단순 여행…앞으로 모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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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안원기 충남 서산시의원은 거액의 혈세가 집행되는 국내외 연수의 성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참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산시의회는 최근 들어 지역 사회의 신뢰를 저버리고 기초의회의 본래 역할을 잊어버린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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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안원기 충남 서산시의원은 거액의 혈세가 집행되는 국내외 연수의 성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참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산시의회는 최근 들어 지역 사회의 신뢰를 저버리고 기초의회의 본래 역할을 잊어버린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시민의 혈세 4000만 원을 들여 진행하려는 이번 연수는 해외에서 선진 사례를 배운다는 명목이지만 과거의 사례처럼 그 성과가 불확실하고 이번에도 단순한 여행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예산 부담을 이유로 삼고 있으면서도 해외 연수를 위해서는 시민의 혈세를 사용하는 이중적인 모습은 기초의원으로서 시민에게 절대 합당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이러한 상황에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시민의 대표로서 공무국외연수에 참여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일 수도 있지만 서산시의회의 이러한 행태에 동참하는 것은 제 양심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시민의 세금을 낭비하며 진정한 의정활동을 외면하는 이들과 함께할 수 없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기초의원은 주민의 대변자이자 지역 사회의 봉사자이다"며 "하지만 서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시민을 위해 진정한 봉사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서산시의회는 이 모든 문제를 깊이 반성하고 이제라도 시민을 위해 민생 의정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지방의회의 존재 의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예정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공무국외연수는 총 14명의 서산시의원 중 안 의원을 포함해 가선숙(더불어민주당), 이정수(국민의힘), 이수의(무소속) 의원 등이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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