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오늘 검찰 출석…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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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의 대가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에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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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내정에 관여 여부 추궁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임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로, 지난 2017년 5월~2019년 1월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관련해 지난 9일 임 전 실장에게 출석을 통보한 바 있다.
검찰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의 대가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개회의에서 조현옥 당시 인사수석 등과 함께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내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 인사수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입건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임 전 실장을 대상으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누가 실무를 맡았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한편 앞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주지검에 출두한다. 가능한 모든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지난 2020년 국민의힘 고발로 시작됐다. 정치적 목적으로 그림을 그려놓고 시작된 일에 정치 검사들이 동원된 것"이라며 "4년이 지나도록 질질 끌다가 이제 그 목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밝혀진 문 전 대통령 내외에 대한 계좌 압수수색 사실은 이 사건의 본질과 목표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일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검찰에서는 누가 충견이 되어 총대를 메고 있는지 시간이 지나면 드러날 것"이라며 "부끄러움을 내다 버린 사람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어려울 때가 많지만, 그저 묵묵히 견뎌내고 이겨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주지검 형사3부는 문 대통령 전 사위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에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는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이 된 지 넉 달이 지난 시점인 2018년 7월에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업한 바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최근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 거래 내역을 조사 중이다. 계좌추적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 씨 가족의 생활비를 지원한 기간과 금액, 지원 중단 시기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결혼 후 일정한 수입원이 없던 다혜 씨 가족에게 생활비 등을 지원했다가, 이후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한 이후 딸 부부에게 생활비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타이이스타젯이 서 씨에게 준 월급과 주거비 등 각종 지원이 사실상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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