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악재 겹친 삼부토건, 연일 폭락… 7%대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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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경영 상태가 좋지 않다며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반기보고서 '의견 거절'을 받은 삼부토건이 연일 급락세다.
20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삼부토건은 전날보다 7.86% 하락한 68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삼부토건은 29.98% 하락한 738원에 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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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경영 상태가 좋지 않다며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반기보고서 ‘의견 거절’을 받은 삼부토건이 연일 급락세다.
20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삼부토건은 전날보다 7.86% 하락한 68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삼부토건은 29.98% 하락한 738원에 마감한 바 있다.
삼부토건의 상반기 기준 누적 결손금은 2567억원이다. 순자산은 616억원이나,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은 1712억원이다. 이 탓에 지난해 재무제표도 한정 의견을 받았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삼부토건의 주당 가격은 5500원까지 올랐다.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데, 그 수혜주로 삼부토건이 지목되면서다. 당시 삼부토건의 최대주주였던 디와이디는 삼부토건이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초청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1년 만에 주당 1000원도 안 되는 동전주로 전락하자, 정치권에선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인사청문회에서 “평소 하루 거래량이 100만주 정도였던 삼부토건 거래량은 (회사가)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는 기사가 나온 이후 거래량이 40배 늘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런 의혹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이어졌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통상적인 시스템에 따라 점검 중이나 개별 건에 대한 조사 진행 여부와 구체적 사실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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