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전용 서체 ‘유앤아이’ 20여 년 여정 담은 아카이브북 출간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2024. 8. 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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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전용 서체 유앤아이(Youandi)의 지난 20여년간의 여정을 기념하는 아카이브북 '아워 타입페이스(Our Typeface)'를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지난 2003년 선보인 유앤아이는 국내 최초의 기업 전용 서체로, 이번에 출간된 '아워 타입페이스'는 유앤아이가 변화하고 발전해 온 과정과 함께 현대카드가 유앤아이를 통해 현대카드의 디자인과 브랜딩은 물론 대한민국 서체 디자인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자세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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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
현대카드가 전용 서체 유앤아이(Youandi)의 지난 20여 년 간의 여정을 기념하는 아카이브북 ‘아워 타입페이스(Our Typeface)’를 펴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제공=현대카드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현대카드가 전용 서체 유앤아이(Youandi)의 지난 20여년간의 여정을 기념하는 아카이브북 ‘아워 타입페이스(Our Typeface)’를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지난 2003년 선보인 유앤아이는 국내 최초의 기업 전용 서체로, 이번에 출간된 ‘아워 타입페이스’는 유앤아이가 변화하고 발전해 온 과정과 함께 현대카드가 유앤아이를 통해 현대카드의 디자인과 브랜딩은 물론 대한민국 서체 디자인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자세히 담고 있다.

실제 현대카드 유앤아이는 이후 기업, 기관, 종교, 문화 단체 등의 서체 개발 붐을 이끌며 한국의 디자인계와 시각 문화에 막강한 영향을 미쳤다.

유앤아이는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카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해 가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무엇보다 유앤아이가 현대카드의 강력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모든 임직원들이 유앤아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것이 큰 영향을 주었다.

정 부회장은 ‘아워 타입페이스’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현대카드가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브랜드 자산은 임직원들의 높은 민도, 즉 임직원들의 이해와 의식 수준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서문을 쓴 데얀 수직(Deyan Sudjic) 디자인 뮤지엄 명예 관장은 “유앤아이의 남다른 특별함은 현대카드라는 이름을 쓰지 않더라도, 아주 작은 크기의 글자나 짧은 문구로도 현대카드의 아이덴티티를 바로 전달한다는 점에 있다”며 “이는 어떤 회사에나 도움이 되는 자산이지만 금융 기술 분야의 선두 주자라면 더욱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유앤아이는 현대카드 톤 앤드 매너의 기본으로 현대카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아워 타입페이스’를 통해 유앤아이의 의미뿐만 아니라 현대카드가 어떤 철학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발전시켜 나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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