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특급 애교에 안정환 ‘사르르’ “제가 귀여우니까요?” (푹다행)

‘푹 쉬면 다행이야’ 방송분. 방송 캡처

BTS 진이 특유의 넉살로 안정환을 무장해제시켰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에는 BTS 진, B1A4 산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BTS 진은 비바람을 핑계로 안정환에게 슬짝 다가가 기대누웠다.

이에 안정환은 “아주 그냥 내가 소파냐?”라고 말했고, BTS 진은 “좋다, 좋아 그냥. 세상이 다 내 거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을 베는 사람은 내 와이프(이혜원)와 너밖에 없다”고 안정환이 말하자 진은 “그것마저 영광이다”라고 했다.

이를 본 박명수는 “사실 잘 나가는 후배가 있으면 조심스러운데, (진은) 본인이 만나자마자 풀어준다. 선배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동생이다”라며 진을 칭찬했다.

진의 애교에 마음이 풀린 안정환은 “그래, 내가 너의 벽이 돼 줄게”라며 진에게 어깨를 내줬다.

‘푹 쉬면 다행이야’ 방송분. 방송 캡처

진의 애교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먹구름이 드리워진 날씨 속 배를 타고 해루질을 하러 가는 도중 ‘남행열차’를 불러 지친 팀원들의 활력소가 돼줬다.

안정환은 “네가 섬 들어와서 한 일 중에 제일 잘했다”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 오니까 운치가 있네”라고 했지만 진은 이를 잘 못 들어 “제가 귀여우니까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안들려?”라고 크게 외쳤다.

그런가하면 진은 자신의 톱질 실력을 자랑하기 위해 안정환에게 “어때요?”라고 물었지만, 안정환은 뒤를 돌아보느라 보지 못했다.

이에 진은 “이렇게 잘하고 있을 때는 다른 데 보시고!”라고 성을 내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박수도 안치냐”며 서운한 티를 냈다.

진의 애교에 사르르 녹은 안정환은 결국 진에게 잘했다며 박수를 쳐줬다.

한편 MBC 예능 ‘푹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된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