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한지아 "한동훈, 특검 입장 바뀐 적 없어…제보 공작도 수사해야"

2024. 8. 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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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이재명 회담 어제 급물살, 韓 민생에 강한 의지
- 의제는 조율 중…25만 원 지원법? 포퓰리즘 지향 어려워
- 韓 채 해병 특검법 의지 바뀐 적 없어, 野가 갈팡질팡
- 민주당, 정쟁요소 있는 특검법안 철회 안 하면 대화 어려워
- 제보공작은 수사가 맞아…제3자안 당내 토론할 것
- 박찬대 '26일까지 답 내라'? 속도전 아닌 신중 가할 사안
- 영수회담 韓도 환영…양자·3자 여부는 내부 논의할 것
- 총선백서, 윤한갈등 없을 것…특정 정치인 겨냥 안돼
- 메시지회의? 소통 위한 실무자 회의일 뿐 포장할 내용 아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8월 20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김태현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는 25일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공식회담을 갖게 됩니다. 여당 입장에서 어떤 기대감을 갖고 있는지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한지아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지아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생각보다 빨리 잡혔습니다.
 
▶한지아 : 생각보다 빨리 잡혔습니다. 아마 두 대표님께서 어떤 강한 의지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재명 대표는 전당대회 때 영수회담까지도 제안을 했었는데요. 사실 당대표끼리 만나서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그리고 민생에 대해서 지금 대단히 국민들이 힘들어하지 않습니까? 그 부분을 얘기하는 게 먼저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요. 한동훈 대표는 그전에도 준비돼 있다, 민생에 대한 얘기를 하겠다, 토론도 직접 하겠다, 격식 따지지 않고 당대표 대행과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듯이 그것에 대한 화답이 돼서 어제 급물살을 타서 날짜가 나왔습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 대표하고 대표회담을 한 게 현 정부 들어서 한번도 없거든요.
 
▶한지아 : 네.
 
▷김태현 : 마지막에 아마 이준석 전 대표가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대선 전에 만났던 거고요. 현 정부 들어와서는 김기현 전 대표 때도, 비대위원장도 한번도 안 만났어요. 그런데 이번에 한동훈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이재명 대표를 만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 아니겠습니까? 한동훈 대표가 다른 대표와는 달리 민주당 대표와 대표회담 하겠다라고 생각을 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한지아 : 아시겠지만 한동훈 대표의 전당대회 때 모토가 변화의 시작 아니었습니까? 변화는 해야 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민의힘이 변화를 하려고 합니다. 시작점은 당연히 대화입니다. 대화가 결여되고 있는 지금 여의도 상황에서 그것을 바꿔야 되지 않을까라는 강력한 의지와 함께 민생을 챙겨야 되겠다. 그리고 민생을 말로만 민생이 아니라 행동하는 민생을 해야 됩니다. 행동하는 민생에 대해 한동훈 대표는 그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당 대표로서 민생을 챙기겠다 이런 의지가 반영이 됐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지금 의제하고 배석자들 이런 논의들이 있잖아요. 뭐 당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는 있습니까? 예를 들면 국민의힘 안이라든지 뭐를 주로 논의하고 싶다, 배석자는 어디까지 하고 싶다라는 어떤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이 좀 있습니까?
 
▶한지아 : 지금으로서는 아직 논의 중이고요. 실무적으로 조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뭐 의제 자체는 아시겠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한동훈 대표는 민생에 대한 얘기, 현안에 대한 것들을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체화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에는 양쪽이 배석자의 경우에는 가장 아마 관심사일 것 같은데요. 그것은 현안에 따라서 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한지아 수석대변인이 배석하실지 아닐지도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한지아 : 저도 모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보니까 의제 상관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던데요. 그래도 본인이 제일 하고 싶은 의제가 있을 것 아니에요.
 
▶한지아 : 물론 그렇습니다. 제가 대표님과 이걸 구체적으로 얘기한 건 아니고요. 아직 아까 말씀드렸듯이 의제 자체는 정하고 있지만 우리가 총선 때부터 계속 격차해소라는 그러한 테마로 갖고 왔습니다. 격차해소를 조금 더 구체화해서 가려고 하는데요. 금투세 폐지에 대한 부분이나 지구당 부활에 대한 부분이나 어떻게 보면 조금 지금 여론상 이재명 대표께서도 동의했던 부분들 이건 대단히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요. 우리는 굉장히 유연하고 실용적인 정당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의제화해서 저희는 앞으로 나갈 겁니다.
 
▷김태현 : 지구당 부활하고 그것은 한 대표하고 이재명 대표가 모두 얘기를 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쉽게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금투세도 이재명 대표도 한동훈 대표 입장하고 완전히 같은 건 아니지만 좀 비슷한 면이 있어서 될 것 같은데요. 25만원전국민지원법하고 채상병특검법 이것은 가시밭길이잖아요.
 
▶한지아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먼저 전국민25만원지원법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는 정확히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 겁니까?
 
▶한지아 : 사실 우리 보수정권 자체가 재정건전성이 굉장히 중요한 당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모두에게 25만 원을 준다는 것 자체는 어떻게 보면 포퓰리즘이고, 그것들을 우리가 지향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거 외에 다른 지원책을 우리가 보고 있고요. 예를 들어서 취약계층의 전기세 감면 같은 경우에도 딱 필요한 만큼 적절한 시기에 저희가 지원했듯이 그런 형식으로 다양한 형태로 논의되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드려서요. 우리 당에서는 현금살포법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 식으로 경제를 활성화한다 그런 모토로 가기보다는 그래도 조금 재정건전성을 생각해서 논의를 장을 갖고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채상병특검법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는 이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과연 한동훈 대표가 할 마음은 있는 것이냐, 정말 하고 싶은 것이냐 이런 의구심을 갖는 것 같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한지아 : 민주당은 항상 의구심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의 입장은 일관되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선언 이후 6월 23일 때부터 바뀐 적이 없습니다.
 
▷김태현 : 하겠다라는 의지는요.
 
▶한지아 : 그러고 국민 의혹 해소에 있어서는 가야 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냈고요. 민주당이 오히려 갈팡질팡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3차 특검법을 발의를 해서 독소조항들을 더 추가했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박찬대 원내대표께서는 뭐 3자 특검안도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얘기하고요. 어제 이언주 최고위원께서는 3자 특검 생각도 안 한다, 그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김태현 : 네.
 
▶한지아 : 도대체 어떤 부분으로 일관되게, 이건 굉장히 신중해야 될 문제거든요.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고 심지어 대법원장을 뽑는 사람이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건 셀프특검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김태현 : 어제 이언주 최고위원이 그랬지요.
 
▶한지아 : 네. 삼권분립 정신에 대한 기본 개념이 있다면 그런 얘기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다면 민주당 추진한 그 3자 특검안은 결국에는 두 명을 추천해서 대통령이 한 명을 임명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것도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셀프특검이 됩니까? 우리가 논리적으로 좀... 채 상병이라는 젊은 장병이 희생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정쟁화하지 않고 실체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춰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런 얘기이신 건가요? 민주당 입장에서 민주당이 정말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제3자 특검을 하고 싶으면 지금 더 강화된, 국민의힘 입장에서 악법적 요소가 더 가미됐다고 보는 이 민주당 안을 철회하고 그리고 한동훈 대표 안으로 논의하자 뭐 국민의힘은 이런 입장인 건가요?
 
▶한지아 : 국민의힘의 입장이라고 제가 특정짓기에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김태현 : 그럴 수 있지요.
 
▶한지아 : 그런데 그건 철회해야 되는 게 맞고요. 진정성 있게 대화테이블로 나와서 이걸 어떻게 하면 정말 국민 의혹 해소가 필요하다면 갖고 나갈지 그게... 물론 우리로서는 한동훈 대표의 3자 특검안을 얘기를 하는 거고요. 민주당의 얘기를 당이 들을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점점 강화되는 그런 정쟁적 요소가 포함되는 특검법을 계속 통과시키려는 그런 의지를 보인다면 대화가 쉽지는 않을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그것부터 일단 철회하라는 말씀이시잖아요. 민주당이 그거 철회할 것 같습니까?
 
▶한지아 : 그런 가정에 대해서 제가 대답하기는 어렵겠지만 철회를 해 주십시오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김태현 : 혹시 민주당의 목적이 진실규명보다 다른 데에 있다고 보시는 측면도 좀 있나요?
 
▶한지아 :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똑같은 법, 재의요구권이 발의됐던 법을 또 상정하고 또 상정하고 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사이에서 모든 여태까지의 특검법 13건이 다 여야 합의에 의해서 진행됐습니다. 그러고 협의가 되지 않았던, 우리 아시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BBK 같은 경우에는 이명박 대통령 본인이 대승적으로 받아들였지요. 그런 모양새로 가야 되는 게 특검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한동훈 대표가 최근에 이런 얘기도 했어요. “제보공작의혹까지 수사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의 당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 이 얘기는 국민의힘이 안을 만약에 준비하고 발의한다고 하면 이 제보공작의혹을 수사대상에 포함시키겠다 이렇게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이다라고 제가 이해하면 됩니까?
 
▶한지아 : 지금 한동훈 대표께서는 여러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이 제보공작의혹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이 제보공작의혹 관련된 부분은 상당히 구체적인 증거들이 보도되고 있거든요.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지금 민주당은 임성근 구명로비의혹이 추가됐기 때문에 제3자 특검법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 주장 자체가 흔들리게 되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공작을 하는 것 자체가 올바른 그런 정치문화를 형성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의혹 해소를 해야 되고, 공작에 대한 수사는 해야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민주당도 이 특검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의원들마다 조금 다른 것 같기는 한데요. 국민의힘도 그렇잖아요. 앞서 제가 국민의힘 안 입장을 여쭤봤을 때 의원님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이라고 단서를 달아주셨거든요. 그 얘기는 국민의힘에도 아주 복잡하게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는 얘기인데요. 이 특검에 대한 특검법안, 특히 한동훈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제3자 특검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단일한 안 이게 어떤 형태로든지 나올 수는 있는 겁니까?
 
▶한지아 : 국민의힘은 여러 가지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그 안이 정해지면 당연히 단일안으로 갑니다. 제가 아까 전에 국민의힘의 입장을 대신해서 얘기하기 어렵다고 했던 것은 제가 워낙 선임대변인이 되다 보니까 이 자리가 조심스러워서 드리는 말씀이고요. 하지만 당연히 다양한 목소리는 있습니다. 그걸 청취하고 있고, 그걸 반영해서 우리는 안을 낼 거고요. 신랄하게 그 안에서 토론을 하고 결론을 낼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예를 들어 의원총회라든지 뭐 정책의총 이런 부분에서 의원들이 토론을 할 때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추진하고자 하는 머릿속에 있는 원안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게 토론과정에서 조금 수정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한지아 : 굉장히 유연한 분이시고,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입장 변화가 없습니다. 그 세세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의견을 청취하고 있기 때문에요. 그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여러 가지 안들이 나올 수가 있겠지요.
 
▷김태현 : 만약에 앞서 말씀하신 그대로 기존의 민주당의 강한 안 이것을 민주당이 철회하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는다고 하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국민의힘은 안을 안 낼 겁니까?
 
▶한지아 : 그런 상황이 온다면 국민들께서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정쟁적으로 지금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양새가 국민들이 이미 보고 계십니다. 그러고 이 부분은 협의에 의해서 갖고 가지 않고 있다는 것도 국민들께서는 보고 있습니다. 철회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화를 안 하겠다는 거고, 이것을 그대로 여야 합의 없이 가겠다는 거거든요. 어떤 경우에도 특검은 그렇게 간 적이 없습니다. 그것 또한 국민들께서 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그러면 26일까지 시한 정해놓고 답을 내라 뭐 이런 식의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요. 그때까지는 결론내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하십니까? 아니면 민주당이 정한 시간표 여기에는 끌려가지는 않겠다 뭐 이러한 생각이 있으신 겁니까?
 
▶한지아 : 그런 말씀을 하신 것 자체가 좀 엉뚱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굉장히 중대하고 신중해야 될 사안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이야말로 갈팡질팡하고 있고, 특검법을 세 번째 발의한 것도 굉장히 빨리 발의하지 않았습니까? 그것 자체를 보면 이건 속도전이 아닙니다. 이건 신중을 기해야 되는 굉장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요일에 한동훈 대표하고 이재명 대표의 회담이 이제 끝나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지난번 당선수락연설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그것을 대통령실이 어떻게 답할까 이 문제인데요. 여기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한지아 : 말씀드렸듯이 대화는 중요합니다. 당대표끼리 대화에서는 민생현안들에 대한 얘기를 하고, 대통령님께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대화를 하시겠다면 그것은 언제든지 말씀드렸듯이 원론적인 차원에서 대화는 무조건 해야 되는 거고요. 현재로서는 너무 대화가 없었다는 게 문제면 문제이지요. 아마 한동훈 대표께서도 그런 입장을 냈습니다. 그것은 대화를 하려는 이재명 대표의 의지는 환영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셨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이 되든, 아니면 한동훈 대표까지 하는 3자 회담이 되든 어떤 형태로든지 상관없다?
 
▶한지아 : 그건 뭐 제가 대신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내부적으로 좀 논의가 되기는 하겠지만 그냥 원론적으로 말씀드립니다. 대화는 중요하고, 그래도 3자로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3자 회담에 대한 것은 한지아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말씀이시고요. 주제를 좀 바꿔보지요. 총선백서 초안이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혹시 보셨습니까?
 
▶한지아 : 저는 아직 못 봤습니다.
 
▷김태현 : 보니까 최고위에서 의결을 거쳐서 바로 발간할지 수정할지 여부가 결정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거 최고위에서 검토는 언제 마무리될 것으로 알고 계세요?
 
▶한지아 : 지금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고요. 아시겠지만 총선백서특위 활동이 마무리가 됐기 때문에 말씀하셨듯이 최고위에서 검토를 할 거고, 절차에 따라서 이제는 마무리가 될 겁니다.
 
▷김태현 : 네.
 
▶한지아 : 그런데 뭐 이게 아시겠지만 당의 갈등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지아 : 네.
 
▷김태현 : 뭐 일각에서는 윤한갈등이 또 일어나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도 하던데 그런 건 없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한지아 : 그런 것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정치인의 책임은 다양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선거에 의해서 결론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당심과 민심이 63%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총선을 거쳤는데 이제는 그렇게 당도 민심도 지지를 받고서는 당대표로 선출된 것이지요. 그게 결국에는 평가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제는 총선백서가 앞으로도 우리 선거에 있어서 어떻게 더 발전적으로 나갈 거냐 그런 방향으로 총선백서가 논의가 되어야 되지 어떤 특정 정치인을 겨냥하는 것 같은 그런 뉘앙스로 가면 앞으로도 안 될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어제 채널A에서 단독보도가 있었는데요. 국민의힘에서 메시지회의를 신설한다. 당연히 수석대변인인 한지아 의원도 참여하는 멤버로 이렇게 보도가 돼 있더라고요. 이 메시지회의라는 것은 뭘 하는 회의입니까?
 
▶한지아 : 그런데 이게 조금...
 
▷김태현 : 오보예요?
 
▶한지아 : 제가 오보라는 단어는 쓰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또 그 기자분들께서 굉장히 민감해하니까요. 이게 사무총장 이하의 우리가 주요 당직자들, 그리고 당과의 소통을 위해서 만들어지는 월과 목에 최고위 끝나면서 하자 그런 회의인데요. 어떻게 보면 실무자회의입니다.
 
▷김태현 : 최고위 끝나고 최고위에서 나온 얘기들을 전달해야 되니까요?
 
▶한지아 : 그 내용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일주일 동안 또는 며칠 동안 당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어떤 현안들이 있었고, 뭐 공보실은 어떻게 움직이고 뭐 이런 실무적인 얘기들을 하는 사무총장 주재의 그런 회의인데요. 그게 그렇게 나가서 저희도 전화가 오면 그런 취지는 아니지만 거기서 더 좋은 메시지를 낼 수 있는 그런 방향이 되면 당연히 좋은 거지요. 그런데 그런 방향은 꼭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그 말씀은 그냥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최고위 끝나고 있는 실무자들끼리 그냥 회의인데 뭐 메시지회의다 이렇게 크게 포장할 만한 일은 아니다 뭐 이런.
 
▶한지아 : 그런 부분은 아닙니다. 그냥 당내의 소통을 강화시켜서 우리가 서로서로 하고 있는 일들을 잘 숙지하자. 그래서 나갈 때 한목소리로 나가면 좋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구성됐습니다. 민주당 새 지도부 구성을 보시면 기대가 크십니까, 좀 우려가 크십니까?
 
▶한지아 : 기대가 크고 싶습니다.
 
▷김태현 : 기대가 크고 싶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한지아 : 우리가 앞으로는 정쟁적인 요소를 없애고 정말 힘든 국민들을 위해서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한지아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지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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