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월패드로 택배·쓰레기 수거 호출… ‘AI 아파트’ 시대 선도[Build Up Korea 2024]
복잡한 질문도 자연스럽게 소통
안면인식 통해 출입·엘베 호출
1200만화상 전방위CCTV 설치
앱 통해 단지내 시설물 제어도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지에는
시니어용 생체신호 모니터링도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지를 시작으로 신규분양 단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월패드를 도입한다. 고도화된 AI 음성인식 서비스로 대화형 AI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월패드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주거시설에서는 입주민들이 대화형 AI로 택배, 배송, 쓰레기 수거 등 음성인식 로봇배송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지에는 24시간 생체 신호 및 낙상 감지 모니터링을 통한 긴급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니어 특화 웰니스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AI 음성인식 월패드…스마트하고 안전한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은 월패드에 생성형 AI(Chat-GPT)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의 자체 디바이스로 고도의 언어 모델링을 통해 텍스트 분석이 가능하다. 문맥을 이해하고 복잡한 질문에 대해 자연스럽고, 수준 높은 대화가 가능하다. 또 화자를 구분해 인식하고 사용패턴 기반의 홈서비스와 발화키워드 분석을 통한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안면인식 시스템이 적용된 공동현관과 범죄예방 건축설계(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가 적용된 CCTV를 설치한다.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은 생체인식 기반의 스마트 단지 출입 서비스로 입주고객의 얼굴을 인식해 공동현관 로비와 엘리베이터 호출, 해당 입주민의 층수를 자동으로 호출하고 세대 앞까지 비접촉 출입을 가능하게 해준다. 세대 현관 역시 도어폰을 통해 입주고객의 얼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디지털 도어록을 열어 출입 편의성을 향상했다. 여기에 외부 방문객 호출 시 블랙박스 자동녹화기능과 함께 스마트폰으로도 통화가 가능해 보안은 물론 편리함까지 앞세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주고객에게 보안이 강화된 출입 통제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단지 내 CCTV에 CPTED를 적용했다. CPTED가 적용된 아이파크 단지는 1200만 화소의 전방위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는 보안을 자랑한다.
아이파크 지하 주차장에는 빈 주차 공간 알림, 주차 위치 자동등록, 차량 이동 경로 검색, 주정차 감지 등 다양한 스마트 주차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트래킹 AI 알고리즘을 통한 CCTV 영상의 차량 인식과 추적을 할 수 있는 트래킹 시스템,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주차 가능 구역을 탐색하고 안내해주는 주차유도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주차장 내 360도 감시가 가능한 1200만 화소 전방위 CCTV를 활용한 영상분석기술로 차량 위치를 추적해 자동으로 최종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 앱으로 해당 차량 인근에서 수동으로 등록하는 방식의 현행 주차 위치 인식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그뿐만 아니라 불법 주정차 등을 인식해 방재실 시스템을 통해 관리자에게 통보, 효율적인 주차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스마트 주거 서비스 플랫폼…아이파크홈 앱=HDC현대산업개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입주고객 개개인의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파크 단지와 세대 내 설치돼 있는 시설물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아이파크홈 앱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파크홈 앱을 활용하면 세대 전반적인 조명, 난방, 가스, 환기 제어는 물론 침실별 조명과 온도조절, 대기전력 차단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또 단지 출입 관리, 스마트 주차장, 커뮤니티, 날씨·편의 정보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통한 편리한 일상을 제공한다. 아이파크홈 앱을 활용하면 입주고객은 편리하게 집 안 어디서나 아이파크 북스(IPARK BOOKS)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아이파크 입주민만을 위해 교보문고와 함께 제공하는 전자책 도서관 서비스로 아이파크홈 앱과 10인치 태블릿 주방인터넷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입주고객들은 아이파크 북스를 통해 전자책과 오디오북으로 구성된 약 2700 종류 콘텐츠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입주 단지로는 올해 처음 광주 행정타운 아이파크에 적용됐다.
◇아이파크앱으로 삼성·LG 가전 모두 조정 가능=HDC현대산업개발은 입주민들이 아이파크홈 앱으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두 개체의 연동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앱 하나로 주거와 가전의 홈IoT 통합 제어가 가능하게 되는 셈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아이파크홈 앱·홈패드와 IoT 가전의 B2C 연동 제어 테스트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입주 단지부터 IoT 플랫폼 연동 제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oT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하면 입주고객은 아이파크홈 앱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편의 이외에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의 연동 제어도 가능하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7년부터 공기 질 센서 일체형 무선앱 기술을 아이파크 단지에 적용해왔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이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 공기 질 센서 일체형 무선앱은 거실 천장의 홈네트워크와 연동돼 자동으로 환기를 제어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주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클라우드, 모빌리티 서비스와의 연동 등 아이파크 스마트홈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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