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강원도에 코카인 공장…1,800억 마약 유통 배후는? 外

안혜정 2024. 8. 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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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에 코카인 공장…1,800억 마약 유통 배후는?

국내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 남성의 집에서 발견된 마약입니다.

발견된 양만 53kg에 달하는데요.

해외에서 코카인 1,800억 원어치를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려 한 캐나다인이 경찰에 검거된 겁니다.

이 남성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강원도 산골에 마약 제조 공장까지 차렸는데요.

해경은 캐나다 마약 조직이 연루돼 있다고 보고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 폭염에 에어컨 설치하다 숨진 청년…유족 "1시간쯤 방치"

상복을 입고 흐느끼는 여성.

왼쪽에 있는 사람은 고발장이라고 적힌 서류봉투를 들고 있고, 오른쪽 사람은 고인이 된 젊은 남자의 영정 사진을 들고 있는데요.

사진 속 남성은 최근 폭염에 쓰러져 숨진 20대 에어컨 설치 노동자, 고 양준혁 씨입니다.

양 씨는 지난 13일 오후 전남 장성군 한 중학교에서 동료 근로자들과 에어컨을 설치하던 중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는데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숨진 양 씨의 어머니는 "회사 관계자들이 119에 신고하는 대신 가족에게 데려가라고 했다"며 "쓰러진 아들이 1시간 가까이 야외에 방치됐다"고 주장했는데요.

양씨는 당일 오후 4시 40분쯤 구토 증상을 보인 뒤 쓰러졌는데, 회사 관계자 신고는 이로부터 50분 뒤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시칠리아서 호화 요트 침몰…영국 기업인 부녀 실종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유명 IT 기업가 마이크 린치. 전 오토노미 창업자인 그와 그의 딸 해나가 실종됐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오전 4시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승객 12명과 승무원 10명이 탄 56m 길이의 호화 요트가 침몰한 건데요.

탑승객 중 15명은 구조됐지만, 선상 요리사 1명이 숨지고, 마이크 린치를 포함해 6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이번 사고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당국은 구조된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휴가 중 소방관이 심정지 환자 살려…"골든타임 지켜"

차에 타려던 사람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이를 본 주변 사람들이 걱정스러운 듯 달려 나오는데요.

잠시 뒤 이 사람을 그늘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하는 남성.

바로 119특수구조단 김종범 소방교입니다.

휴가를 내고 여행 중이던 소방관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를 살려낸 겁니다.

당시 김 소방교는 A씨가 호흡과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근처 시민들과 함께 그를 그늘로 옮긴 뒤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현재 의식을 되찾고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김 소방교는 "소방대원이라면 누구도 그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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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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