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尹대통령, 극우 판타지 세계에 빠진 듯"

2024. 8. 20.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국무회의에서 '반국가 세력 암약' 발언을 두고 '철 지난 이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대통령 자신의 철학 빈곤, 세계관 공백을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같은 많이 모자라는 이들의 철 지난 이념(뉴라이트 역사관, 냉전시대 사고관)으로 메꾸는 것 같다"며 "눈에 헛것이 보이는 걸 보니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국무회의에서 '반국가 세력 암약' 발언을 두고 '철 지난 이념'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19일 SNS를 통해 "대통령이 현실을 떠나 가신들을 데리고 극우 판타지의 세계로 집단이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며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해 폭력과 여론몰이, 그리고 선전·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대통령 자신의 철학 빈곤, 세계관 공백을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같은 많이 모자라는 이들의 철 지난 이념(뉴라이트 역사관, 냉전시대 사고관)으로 메꾸는 것 같다"며 "눈에 헛것이 보이는 걸 보니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린다고 될 일도 아니고 그냥 거기서 그렇게 사시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 교수는 "생쥐도 시행착오를 통해 미로 속에서 길을 찾아가던데"라며 "그 머리도 안되면 뭐 할 수 없지"라고 꼬집었다.

choig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