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휘둘러 같은 국적 동료 살해한 30대 태국인 체포

김현수 기자 2024. 8. 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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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상태서 범행
경찰, 영장 신청 예정
경찰 마크

경북 문경경찰서는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태국 국적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40분쯤 문경시 한 공장 숙소에서 태국 국적의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숙소에 있던 다른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숙소에서 1㎞가량 떨어진 주택가에서 1시간만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같은 제조업체 공장 동료로 모두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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