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월요일 보름 만에…미 증시, 사상 최고치 넘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퍼지며 8월 초순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일본·한국·대만 증시에서 패닉이 일어난 '검은 월요일'(8월5일)을 바닥으로 회복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 남짓 더 오르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고쳐쓰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나스닥도 1.39% 오르며 8일 연속↑
엔비디아 +4.35%, 필라델피아반도체 +1.86%
경기침체 우려가 퍼지며 8월 초순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일본·한국·대만 증시에서 패닉이 일어난 ‘검은 월요일’(8월5일)을 바닥으로 회복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 남짓 더 오르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고쳐쓰게 된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9일(현지시각) 전거래일보다 236.77(0.58%) 오른 4만896.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7월18일의 장중 최고치인 4만1376.0에 견줘 1.16% 낮은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오르며 54.00(0.97%) 상승한 5608.25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7월16일 장중 최고치인 5669.67에 견줘 1.08% 낮은 것이다.
다우지수는 8월5일의 장중 최저치에 견줘 6.23%, 에스앤피500지수는 9.5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폭이 더 컸다. 245.05(1.39%) 오른 1만7876.77에 거래를 마치며 거래일수로 8일 연속 올랐다. 그러나 7월 중순 이후 하락폭이 커서, 7월11일의 장중 최고치(1만8671.069)에 견주면 아직 4.25% 낮은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4.35%, 인텔이 3.11% 오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86% 반등했다.
경기 흐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가 투자심리를 좌우하고 있다. 채권시장의 투자자들은 9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100% 확신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말을 할 지 주목하고 있다.
경기 관련 지표에는 상충하는 수치들이 섞여 있다.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달보다 0.6% 떨어진 100.4를 기록했다면서도 “6개월간의 연간 상승률은 더 이상 경기침체를 시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 연방은행은 7월 고용 시장 관련 소비자기대설문(SCE)을 발표하면서 “7월 말 기준 임금 보상과 임금 외 혜택, 승진 기회에 대한 응답자들의 만족도가 모두 나빠졌다”고 진단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로나 겪고도 재유행 무방비…다음주 확진자 35만명 예상
- 진격의 해리스…‘3대 관문’ 뚫어야 백악관행
- 태풍 ‘종다리’ 영향 남부·제주도 최대 100㎜ 비…낮 최고 36도
- 폭염에 스러진 아들…“1시간 방치, 사진 찍을 시간에 119 신고했다면”
- ‘중요한 건 일본 마음’이라는 대한민국 국가안보실
- 티메프발 판매금 정산기한 규제, 쿠팡 ‘60일’도 앞당길까?
- 윤 대통령 “암약하는 반국가 세력에 항전”…민주당 “빨갱이 소탕이냐”
- 재활용 안 돼 묻히는 수입 술병…서핑 ‘핫플’ 양양선 새롭게 ‘반짝’
- [현장] “해리스도 책임” “행동 없는 휴전 외침”…미 전대장 앞 반전시위
- 한동훈 진정성 ‘갸우뚱’…채 상병 특검법 제자리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