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부통제·홍콩 ELS’ KB금융·국민은행 정기검사

손서영 2024. 8. 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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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섭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2일부터 약 6주 동안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검사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정기검사를 진행합니다.

KB금융에 대한 금감원의 정기검사는 3년 만입니다.

금감원은 최근 잇달아 일어나는 은행권 금융사고와 관련한 내부통제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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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섭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2일부터 약 6주 동안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검사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정기검사를 진행합니다.

KB금융에 대한 금감원의 정기검사는 3년 만입니다.

금감원은 최근 잇달아 일어나는 은행권 금융사고와 관련한 내부통제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KB국민은행에서는 지난해 증권대행사업부 소속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십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100억 원 이상 대형 대출 배임 사고가 3건 적발됐는데, 이들은 실제 할인 분양가가 아닌 최초 분양가를 기준으로 담보가치를 산정하는 등 ‘담보 가치 부풀리기’로 거액의 여신을 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콩H지수 ELS를 비롯해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 관행과 가계대출 관련 점검도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은행권 가계대출 취급 과정에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심사 실태 및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의 적정성 등에 대한 현장 점검과 함께 관계 부처 합동 조사를 통해 편법 대출 등에 대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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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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