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코로나에 폭염까지 '이중고' 속 건강관리 요령은?

이경희 2024. 8. 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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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폭염과 열대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기승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증상이 냉방병 감기와 구별하기도 쉽지 않아 걱정인데요.

푹푹 찌는 날씨에 코로나까지 건강관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네, 박경희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안녕하십니까?

[박경희 /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이번 주도 폭염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 중 고령자가 많다고 들었는데요. 건강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박경희 /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네, 되게 이렇게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온열질환뿐만이 아니라 이제 냉방병이나 식중독과 같은 많은 질병의 위험성이 커집니다.

특히 말씀하신 대로 이제 노인분들이 이제 체온 조절에 미숙하기 때문에 좀 취약할 수가 있고요.

어린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이 고위험군이 되겠습니다.

만약에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셔야 되는 경우에는 모자나 양산과 같은 이런 보호장구를 잘 착용을 하시는 게 좋겠고요.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또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해서 수시로 물을 충분히 드셔주시는 게 좋고요.

과일이나 채소 같은 것들은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수분이 많기 때문에 잘 활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캐스터]

온열질환에 걸렸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이 있을까요?

[박경희 /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대개는 온열질환은 우리가 소위 더위를 먹었다고 하는 가벼운 증상부터 시작해서 이제 열사병처럼 심부 체온이 40도 이상 되고 혼수상태에 이르기까지 하는 심각한 질환이 아주 매우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이런 더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이 됐는데 일을 하고 난 다음에 이유 없이 두통이나 무기력증 그리고 메스꺼움, 온몸이 뜨거워지면서 열이 떨어지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그럴 때는 반드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셔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시고 증상이 지속될 때는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캐스터]

그런데 건설이나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요?

[박경희 /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대개는 사실 그런 시간에는 일을 하지 않으시는 게 가장 좋은데 부득이하게 이렇게 일을 하셔야 되는 분들이 상당히 안타깝긴 하지만 좀 조심을 하셔주셔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 온도가 상당히 높아지는 시기가 이제 정오부터 시작해서 오후 5시 정도까지가 상당히 더운데요.

그런 시간대는 가능하면 이런 사업주분들께서 충분히 쉬는 시간을 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피곤하면 쉰다가 아니라 이제 의무적으로 일정 시간 간격대로 충분히 시원한 곳에서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시는 게 좋고요.

농어촌 같은 경우에도 이제 밭에 나가서 일을 하시거나 하는 것을 시간대로 옮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우리가 요즘 이제 몸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장비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까 쿨링감이 있는 토시라든가 그리고 모자나 그리고 목 가리개 이런 것들을 착용해 주시면 훨씬 좋겠습니다.

[캐스터]

요즘 코로나19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했는데요. 이렇게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이유 상황은 어떨까요?

[박경희 /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지금 환자분들이 오셔서 감기 증상으로 오셨는데 검사를 해보면 거의 한 40~50% 정도가 코로나 양성이 나온다거나 코로나19로 인해서 입원하신 환자분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지금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되게 예전에는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조심을 많이 했었는데요.

요즘 같은 경우는 많이 해제가 되기도 했고 검사를 잘 안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이 돼도 잘 모르고 다른 분들에게 감염을 시키거나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제 좀 더 많이 확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하면 검사를 받으시고 가능하면 이제 좀 자가격리를 하시는 게 좋겠고요.

지금 앞으로 아무래도 학생들이 개학을 하고 그리고 또 9월에는 추석 연휴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조심하고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캐스터]

콧물에 재채기, 인후통, 냉방병과 증상이 유사한데요. 어떨 때 코로나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박경희 /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사실 일반 감기와 냉방병 그리고 코로나19 감염이 사실 좀 섞여 있는 그런 증상들을 좀 보이게 되는데요.

사실 냉방병 같은 경우는 우리가 실내에서 상당히 추운 환경, 아주 낮은 공기에 노출이 되는 후에 그리고 두통이나 근육통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이 될 수 있고요.

감기와 코로나19가 조금 구별이 어렵기는 한데 상대적으로 코로나19는 고열이 동반이 되는 경우가 있고 그리고 근육통이나 몸살 증상들이 좀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에 이런 증상들이 있으시면 호흡기 증상이 동반이 되거나 하면 반드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서 코로나19 검사를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캐스터]

그런데 이제는 코로나 검사도 유료고 코로나에 걸려도 회사의 눈치도 보이고 돈도 제대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숨기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에 걸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알려주시죠.

[박경희 /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만약에 내가 호흡기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했는데 코로나19 검사가 키트에서 양성이 나오거나 했다면 사실은 충분히 한 2~3일 정도는 쉬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증상을 느낄 때는 열이 나거나 몸에 아주 심한 증상들이 있기 때문에 일의 효율성도 떨어지게 돼서 사실 직장에서도 한 2~3일 정도 휴가를 주시는 게 좋고요.

이게 또 다른 의미로는 아무래도 밀집된 환경에서 밀폐된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기를 공유하다 보니까 코로나19 환자가 있으면 직장의 모든 사람들이 다 감염이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감염된 시간은 쉬시고 이제 다시 복귀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10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이 됩니다. 그전까지는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시죠.

[박경희 /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코로나19를 포함한 각종 감염성 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손 씻기입니다.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을 지키셔야 되기 때문에 외출 후라든가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이제 오거나 하게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해주시는 게 좋고요.

코로나19 증상이나 이런 게 있을 때는 마스크를 쓰시는 것이 서로에게 전파되는 것도 막아주고 그리고 내가 전파되는 것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마스크나 손 씻기 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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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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