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지역별 실적 차별화 심화…목표주가 30%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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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코스맥스에 대해 2분기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2분기 실적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전체 성장을 제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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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코스맥스에 대해 2분기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2분기 실적은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전체 성장을 제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스맥스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515억원, 영업이익 4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579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특히 2분기 실적에서 지역별 온도차가 달랐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별도 법인은 매출액(3482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345억원)은 14%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별도 법인은 국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직수출 부분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리오더 비율이 75%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아쉬운 점은 매출에서 고수익성 썬 제품의 매출 감소와 대손상각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의 경우 매출액(1476억원)이 전년 대비 4% 감소했고 순손실 1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상해법인은 경기 회복이 더디고 온라인 채널이 위축되면서 주요 고객사 매출이 10% 전후로 감소했다"며 "매출 감소로 인한 가동률 저하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법인은 매출액(360억원)이 전년보다 6% 감소했고 순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도의 높은 기저 효과가 상실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특히 2분기 매출의 일부가 1분기에 선생산(30억원 추정)됐으며 이로 인해 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한국과 미국 법인은 주로 특정 거래처의 채권 회수 지연 문제로 대손상각비가 증가했으며, 중국 법인은 보수적인 회계 처리 기준 변경과 일부 과거 회계 처리 정정의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3분기에는 지역별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및 동남아 시장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국과 미국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전일 종가 기준 코스맥스 주가는 12만78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31.45%다.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9.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1%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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