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도교회, 120주년 기념교회 태국 치앙마이에 세워

포항CBS 유상원 아나운서 2024. 8. 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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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교회 없는 사라피 지역에 '사라피드림교회' 봉헌예배 드려
핵심요약
교회없는 지역에 '사라피드림교회' 설립
파송선교사와 현지목회자 후원을 통한 선교 역량 확대
태국 목회자 대상 '드림아카데미 목회자 세미나'의 열매로 이어져
포항대도교회는 13일 태국 치앙마이 사라피에서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세운 사라피드림교회 봉헌예배를 드렸다. 유상원 아나운서

올해 교회창립 120주년을 맞은 포항대도교회(담임목사 임정수)가 120주년 기념교회를 태국에 세우면서 더욱 확장된 해외선교의 비전을 꿈꾸고 역할을 다짐했다.

포항대도교회는 8월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태국 치앙마이주(州) 치앙마이시 사라피구에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세운 사라피드림교회(담임목사 차이 빤야프라폰) 봉헌예배를 드렸다.

사라피드림교회는 교회 개척의 비전을 갖고 있던 차이 빤야프라폰 목사와 포항대도교회 파송선교사인 이국찬 목사(치앙마이드림교회)가 손을 잡고, 포항대도교회가 후원해 지난 5월 기공예배를 드렸으며, 현지 사정으로 오는 10월 예배당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국찬 선교사, 차이 빤야프라폰 목사, 임정수 목사(좌측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


차이 목사는 '드림아카데미 목회자 세미나' 1기 과정에 참여해 교회 개척의 도전과 비전을 품게 됐고, 20년 간 목회했던 교회의 담임목사직을 내려놓은 뒤 교회가 없는 사라피 지역에서 사라피드림교회를 개척했다.

'드림아카데미 목회자 세미나'는 치앙마이드림교회 공동 목회자인 이국찬 선교사와 태국인 쁘라송 목사가 교회 개척과 자립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태국기독교총회(CCT) 1노회 소속 목회자를 대상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며, 매월 1차례씩 10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봉헌예배는 건축경과 보고와 리본컷팅, 제막식을 시작으로 포항대도교회 단기선교팀의 특별공연과 CCT 1노회 부노회장 티라퐁 차이씨 목사의 기도에 이어 임정수 목사(포항대도교회)가 에베소서 2:20~22을 통해 '교회를 짓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봉헌예배 참석자들이 예배 시작전 리본컷팅을 하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


임정수 목사는 "사라피드림교회는 포항대도교회가 창립 120주년을 감사하며 건축하여 봉헌하는 의미 있는 교회"라며 "거룩한 성도들이 모여 교회를 이루는 것인 만큼 사라파드림교회가 앞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 '복음을 전하는 구원 방주', '예수님의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또 "이제 우리는 형제교회가 됐기에 태국과 사라피드림교회, 차이 목사, 그리고 이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쁘라송 텅넨 목사의 교회를 위한 기도와 봉헌, 특송(사라피드림교회, 포항대도교회 단기선교팀, 치앙다우 반껏빠봉교회), 1노회 증경 노회장 솜칫 후아나 목사가 봉헌기도를 했으며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한 1노회장 아피뎃 차이라차 목사를 대신해 임정수 목사가 축도했다.

사라피드림교회는 태국인 차이 빤야프라폰 목사와 이국찬 선교사가 손을 잡고, 포항대도교회가 후원해 지난 5월 기공예배를 드렸으며, 10월 예배당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


이와 함께 치앙마이드림교회 성도 대표와 제7시찰회 시찰장 싸닛 장로, 1노회 총무 왓차라퐁 삔따나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차이 목사의 인사말과 광고, 식사 등의 순으로 마무리됐다.

차이 목사는 인사말에서 "사라피드림교회 설립은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믿으며, 교회 설립을 위해 헌신해주신 포항대도교회와 모든 동역자에게 감사하다"며 "믿지 않는 이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드림아카데미 목회자 세미나'는 치앙마이드림교회와 디디복지재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월 1기 수료에 이어 지난 5월부터 2기 과정이 시작됐다.

사라피드림교회 전경. 유상원 아나운서


특히, 태국기독교총회(CCT)가 교단 내 자립대상교회 목회자의 사례비를 지원하는 '1979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노회는 올해부터 '드림아카데미 목회자 세미나' 수료를 '1979프로젝트'의 의무 수혜 자격으로 넣을 만큼 태국 현지 교단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대도교회는 지난 1904년 미국 선교사 맹의와 선교사의 전도대 활동을 통해 같은 해 5월 포항시 남구 대도동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포항대도교회는 지난 2004년 아프리카 브룬디에 100주년 기념교회 겟세마네센터를 설립한 뒤 인도네시아와 스위스, 쿠바, 우간다 등을 대상으로 협력선교에 나서고 있다.

봉헌예배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


2015년 7월 태국 이국찬, 이영림 선교사를 주파송 선교사로 협력하고, 같은 해 12월 태국 치앙마이드림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창립 111주년 기념 미얀마 호이딘담교회 설립(2015년)과 현지사역을 위해 디디복지재단 창립(2016년) 등 선교 지경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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