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거문도 28.8도…태풍 북상해도 폭염·열대야 지속

이승현 기자 2024. 8. 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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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광주와 전남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지역별 최저기온은 전남 여수 거문도가 28.8도로 가장 높았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의 지역별 누적 일수는 광주 28일, 여수·목포 31일이다.

이날도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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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열대야 누적 여수·목포 31일
19일 밤 서울 서초구의 한 전광판에 현재 온도가 표시되고 있다. 024.8.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밤사이 광주와 전남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지역별 최저기온은 전남 여수 거문도가 28.8도로 가장 높았다.

여수는 28.1도, 광양 27.3도, 목포 27.2도, 고흥·완도 26.8도, 광주 26.7도, 순천 26.5도 등을 보였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의 지역별 누적 일수는 광주 28일, 여수·목포 31일이다.

이날도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31~34도,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21일까지 이틀간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내린다.

그러나 태풍이 강하지 않고 열대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함께 북상하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유지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가 있는 곳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야간에는 오히려 높은 기온이 유지될 수 있다"며 "지속된 폭염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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