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CJ, 올리브영·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 수혜”

정민하 기자 2024. 8. 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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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20일 CJ가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푸드빌의 실적 개선과 성장 지속성이 긍정적인 투자 모멘텀(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 중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실적이 돋보인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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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20일 CJ가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푸드빌의 실적 개선과 성장 지속성이 긍정적인 투자 모멘텀(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17만5000원으로 37.3% 상향 제시했다. 전 거래일 CJ는 12만7500원에 마감했다.

서울 중구 CJ주식회사 본사 전경. /뉴스1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CJ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조6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6% 늘어난 6664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은 전체 평균에 미달하는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이 역신장했으나, 물류와 신유통 사업이 이를 만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 중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실적이 돋보인다고 꼽았다. CJ올리브영 2분기 매출은 1조2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고, 온라인 비중은 27.3%로 전년동기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그는 “오늘드림 같은 온라인 마케팅 확대와 글로벌몰 강화, 자체 브랜드(PB) 제품 수출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CJ푸드빌도 해외 점포가 245개로 1년 전보다 42개 늘었으며, 북미 가맹점을 지난해말 108개에서 올해 163개를 목표하고 있다”며 “미국 중심의 글로벌 베이커리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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