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닥, 비대면 진료 서비스…대기업 안고 세계로

박시나 기자 2024. 8. 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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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 솔루션 기업 솔닥이 국내를 발판으로 해외까지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솔닥은 NH농협은행, 현대건설 등과 손잡고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7월부터는 인도네시아 닥터스페셜리스쿠 병원과 협약을 맺고 현지 진료도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실로암 병원 그룹과 함께 한국 교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닥터스페셜리스쿠는 인도네시아 현지 비대면 진료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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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올원뱅크 앱에 '비대면·대면 진료' 예약 기능 탑재 예정
7월부터 인도네시아 실로암 병원과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공
솔닥은 지난해 11월 NH농협은행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솔닥


디지털 헬스 솔루션 기업 솔닥이 국내를 발판으로 해외까지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솔닥은 NH농협은행, 현대건설 등과 손잡고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7월부터는 인도네시아 닥터스페셜리스쿠 병원과 협약을 맺고 현지 진료도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솔닥은 NH올원뱅크 앱에 솔닥 '비대면 진료' 서비스 탑재를 위해 NH농협은행과 공동 개발 중이며, 올 11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앱이 개발될 경우 NH올원뱅크 이용자는 솔닥의 비대면·대면 진료 예약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파트 입주민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 스타트업으로 솔닥을 선정했다. 이로써 솔닥은 현대건설이 제시한 '아파트 입주민 건강관리 플랫폼' 과제 해결을 위해 현대건설과 손잡게 됐다.

솔닥의 '비대면 진료'는 해외로도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솔닥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현지 의료기업 닥터스페셜리스쿠와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실로암 병원 그룹과 함께 한국 교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닥터스페셜리스쿠는 인도네시아 현지 비대면 진료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실로암 병원은 인도네시아 최대 상장기업인 리포(Lippo)그룹 의료 분야 계열사로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국 41개 병원, 90곳 이상의 클리닉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더 쉽게 한국 의료진에게 진료상담 받을 수 있게 됐다. 교민들은 닥터스페셜리스쿠 및 솔닥 솔루션을 통해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비대면 진료 및 원격으로 상담받을 수 있다. 이후 진료 결과를 토대로 실로암 병원에서 대면 진료 혹은 추가 원격진료를 받는 방식이다. 한국 병원 방문을 희망하는 인도네시아 환자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민승 솔닥 대표는 "솔닥파트너스 솔루션이 비대면 진료와 원격 건강관리의 중앙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비대면 진료 솔루션 중 가장 많은 수의 의료기관들이 믿고 사용 중인 점이 다양한 파트너십 체결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솔닥은 2018년 현직 의사인 이호익 대표와 대기업 출신 김민승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현재 일반 환자와 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전용 솔루션 '솔닥 파트너스'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솔닥은 지난 7월 25일~27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에도 참가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박시나 기자 sina8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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