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이팅] 최재성 "진성준 유임, 금투세 시행하자는 이재명의 뜻"
- 민주당은 '일사불란' 단합, 국민의힘은 '좌충우돌' 갈등 표출될 것
- 정봉주 지명직 안 돼...이물질 일부러 끼워 넣을 필요 없어
- 정봉주 '명팔이' 발언, 이언주 입성·전현희 2위에 동력으로 작용
- 전현희 '살인자' 발언, 좋은 표현 아니지만 할 수 있는 얘기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8월 20일 (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정봉주 선거 전략 미스...반명 내세우려면 확실히 했어야
- 정봉주 '명팔이' 척결? 이재명에 대한 문제 제기와 동일시
- 정봉주, 정치적 자산에 비해 너무 큰 태산과 부딪히려 해
- 한동훈-이재명, 정치적 공통점 많아…적대적 공생 관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2부 정치적 원외 시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났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대표로 당선이 됐는데요. 연임된 것은 거의 최초 두 번째라고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처음이지 않을까요? 어떤 면에서는.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하 최재성) : 두 번째라고 하는데요. 굉장히 뭐랄까 이례적인 결과죠. 특히 득표율이라든가 또 과정에서 정봉주 후보의 탈락이라든가 1등 달리다가 탈락해 가는 과정, 그다음에 또 모든 후보들이 또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겠다 이재명 세일즈를 했죠. 근데 이게 현대 정치에서 정당 정치에서 굉장히 특이한 모습이죠.
◆배승희: 어떤 점에서 특이합니까?
◇최재성: 득표율이 일단 거의 뭐 버티는 수준으로 가고 있고 연임은 예상을 누구나 다 했습니다만 이 전당대회 과정, 전당대회 문화 이게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완벽하게 관통했던 그런 거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이물질이 하나도 없는 지도부가 탄생을 하게 된 거고요. 그래서 아마 당분간은 한동훈 지도부에 비해서 굉장히 탄압되고 일사불란한 그런 민주당 지도부가 될 것이고. 한동훈 지도부 아시겠지만 5대 4냐, 4대 5냐 그래서 정책위의장 둘러싸고부터 이제 삐걱거리고. 사실은 지금 이제 현안 같은 것들 그에 따른 이견 이런 것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현재는 아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이제 그런 것들이 계속 나오거든요. 그러면 일사불란한 민주당 좀 좌충우돌 또 이제 갈등이 표출될 수밖에 없는 국민의힘 지도부 이런 것들이 이제 기다리고 있는 거고요. 더 깊게 들어가면 이재명 대표가 사실 모두가 또 걱정하고 있고 혹은 또 불안해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이제 재판 결과거든요. 너무 일사불란하게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이물질 하나도 없이 거의 퍼펙트하게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나오고 지도부가 출범을 했는데 이재명 대표 거취 신변 문제 하나에 모든 게 다 달려 있는 이런 형국이라서 저는 사법적인 판단 결과도 좋게 나오리라고 기대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사안들이 지금 검찰에 의해서 기소되고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데 만에 하나 이런 것들이 그러지 않았을 경우, 어떻게 그럼 이런 이재명 대표의 완벽한 민주당 체제가 그럼 어떻게 될거냐. 이제 이런 것들이 너무 완벽하면 이제 다른 대안 다른 대처 이런 것들이 쉽지 않게 되기 때문에 이제 그게 걱정거리이죠. 그러나 현상적으로는 말씀드렸다시피 단합된 민주당과 조금 충돌하게 될 국민의힘 이런 장면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배승희: 지명직 최고위원이 2명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지명직 최고를 이재명 대표가 이제 선택하게 될 거 아닙니까? 어떤 인물을 이렇게 지명할까요?
◇최재성: 제가 보기에는 청년 여성, 여성 2명이 이제 입성을 했기 때문에 조금 여성을 청년으로 한다든가. 하여튼 그래서 청년이나 여성 지역 배려 혹은 예를 들어서 노동 쪽이라든가 이런 네 가지 정도가 이제 생각할 수 있는 조합인데 거기서 이제 두명을 하시겠죠. 그런데 이제 항간에 정봉주 전 의원을 지명직책으로 하면 정말 이건 괜찮을 거다 하는데...
◆배승희: 할까요?
◇최재성: 저는 0%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표를 잘 모르는 거죠. 이물질이 없이 완벽한 결과가 나왔는데.
◆배승희: 지금 순수 100%인데.
◇최재성: 이물질을 일부러 끼워 넣을 필요가 없고요. 이재명 대표 스타일이 아니죠.
◆배승희: 그건 이재명 대표 스타일이 아니군요. 전반적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특이했다 그러니까 이게 지금 전당원의 참여 그리고 이재명 대표 스타일로 갔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살인자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그 이후에 최고위원 2위로 당선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정봉주 후보는 '명팔이 척결' 이 발언을 해서 6위로 추락을 했는데요. 이런 전반적인 어떤 팬덤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거는 어떻게 보세요?
◇최재성: 저는 이제 정봉주 의원이 탈락한 것이 이제 두 가지 결과를 갖고 온 거 아닙니까? 이언주의 입성과 전현희의 2등. 그래서 정봉주에게 갈 수 있었던 그런 표들이 그렇게 두 개로 갈라지게 돼서, 하나는 2등 하나는 입성 이런 이제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는데요. 전현희 의원의 경우에는 부분적인 영향이 있었을 거예요. 그러나 이제 최종적으로 서울 올라오고 최종 결과 나기 전에 서울만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0.02%로 근소하게 이언주 의원에게 뒤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발언이 아니었어도 저는 역전해서 입성한다고 봤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이제 정봉주 안 돼, 이래서 이제 정봉주 이탈표가 보태지거나 그다음에 이제 소위 살인자 발언 이런 것들이 그 이탈표나 전현희에게 표를 가는데 조금 동력이 제공된 것은 맞다.
◆배승희: 그러면 그 발언이 아니었어도 당선될 수 있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이 살인자 발언에 대해서 사과해야 된다고 보세요. 전현희 의원이요?
◇최재성: 저는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런 표현을 했습니다만 전두환이 직접 총구를 당겨서 '살인마' 혹은 이제 '광주 학살 책임자' 이렇게 살인마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했던 거는 아니거든요. 직접 방아쇠를 당긴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을 둘러싼 권익위의 그런 결론은 누가 봐도 납득이 안 가고. 그 과정에서 국장이 굉장히 고뇌하고 힘들어했다는 그런 전언이 있고 보면 그러면 이것은 사실상 정치적인 타살이다 이렇게 보여질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살인자라는 이제 표현을 썼는데 표현 자체가 뭐 그렇게 좋은 표현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통상 그렇게 예를 들어서 '누가 죽인 거야' 이거는 그런데 이게 김건희 여사 명품백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대통령 부부가 죽인 거다 이렇게 이제 표현을 한 겁니다. 전당대회 끝났잖아요. 이 표현 자체에 대해서는 전현희 의원이 유감 표명을 저는 할 것이라고 봐요.
◆배승희: 전당대회 끝났으니까 이제 할 것이다 그래요. 하여튼 말씀하시는 거는 어떤 상징적인 의미에서 한 거지 진짜 뭐 이런 것은 아니다.
◇최재성: 그렇죠. 그런 표현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 원인이 이게 이제 만약에 명품백 문제, 대통령 부부의 직접 관련된 문제가 아니면 느닷없이 대통령 부부에게 당신들이 죽인 거야 이렇게 할 수는 없는데. 그 대통령 디올백 문제 처리를 둘러싸고 나타난 결과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통상 하죠.
◆배승희: 그래요. 아무튼 유감을 표명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시네요. 정봉주 후보 6위로 결국 낙선을 했는데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일각에서는 일부 경기도 경기도의 의원들이 이렇게 또 활동을 해가지고 정봉주 의원의 낙선을 주도했다 이런 보도들도 있더라고요, 어제 종편 쭉 보니까요. 어떻습니까? 이 정봉주 후보에 대해서 어떤 그런 움직임이 있었습니까?
◇최재성: 저는요. 조직적 움직임이라는 것이 무슨 뭐 옛날에 조직 동원하듯이 막 이런 게 아니고요. 우선 민주당에 이제 전당대회 당대표 최고위원 뽑는 선거 룰이 있잖아요. 그래서 권리당원이 이제 제일 센데 숫자가 워낙 많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뭐 온라인상이라든가 뭐 SNS상에서 그런 흐름들이 만들어질 수는 있는데 옛날에 뭐 대의원 동원하고 뭐 운동권 동원하듯이 그런 거 하고는 좀 다르고요. 그러나 요즘에는 그러니까 조직 동원이라는 것이 형태가 과거하고는 좀 다른거죠.
◆배승희: 어떻게 다릅니까?
◇최재성: 그게 이제 말씀드렸다시피 당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이제 온라인상의 어떤 창구라든가 SNS라든가 이런 거를 통해서 이제 하나의 흐름들을 읽어내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시작해서 이재명 대표의 철옹성을 구축하는 결과로 끝난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게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 후보냐 이것 자체가 신호가 됐다고 봐요.
◆배승희: 정봉주 후보는 그러면 이 선거 전략을 잘못 세웠네요.
◇최재성: 저는 좀 미스라고 보는데요. 오히려 조금 더 시원하게 나 실제로 이재명 대표 이런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렇게 했으면 조금 더 나았을 수 있다고 봐요. 근데 그게 조금 이렇게 스텝이 조금 꼬인 느낌이 있고요. 저는 명팔이 이런 것도요. 명팔이 척결하겠다 그랬는데 명팔이라는 건 '이재명 팔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재명 팔이는 나쁘다. 그러니까 이재명 왜 파냐 그럼 이재명 좋은 상품도 아닌데 그래서 결국은 이재명 대표와의 문제 때문에 이제 1등에서 2등, 3등으로 밀리는 과정에서 명팔이라는 하나의 이제 가공의 명칭을 만들어서 척결하겠다 이랬는데, 이게 이재명 대표에 대한 문제 제기하고 똑같이 느껴지는 거예요. 그리고 더 결정적으로는 제가 보기엔 대통령 돼서는 안 된다라는 것에 네 하고 내가 대답했습니다라고 본인이 밝혔잖아요. 그런 것이 그럼 뭐지 그동안 이재명과 이렇게 해 왔다가 전당대회 1등 하고 난 다음부터 박원석 의원이 폭로를 했는데 이재명에 대해서 좀 네거티브해. 그런데 명팔이 이건 또 뭐지 하다가 그래 대통령 돼서는 안 된다고 나 했다. 그러니까 이게 핵심 메시지가 없는 거예요. 조금 애매했죠. 그래서 반이재명을 할 거면 일관되게 그냥 딱 해서.
◆배승희: 처음부터 했어야 되는데...
◇최재성: 하는 게 나은데 조금 왔다 갔다 했죠.
◆배승희: 왔다 갔다 한 것 때문에 결국에는 6위로 갔다.
◇최재성: 왔다 갔다 하는 전략도 그렇지만요. 그냥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안 된다고 한 거 그냥 간 거죠. 그 자체로 정봉주 후보의 전략이 관건적이지는 않아요. 그 전략적 미스가...
◆배승희: 앞으로 정봉주 후보는 민주당에서 정치할 수 있는 겁니까?
◇최재성: 봐야죠 봐야 되고요. 하여튼 여러모로 정말 크게 성취한 것도 없으면서 정말 파란만장하고 우여곡절 많은 그런 정봉주의 정치 여정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지금 뭐 정봉주 후보가 국회의원도 한 번밖에 못 했거든요.
◆배승희: 초선이었죠.
◇최재성: 그리고 이 국회 밖에 있으면서 나름 스피커로 열심히 했고 감옥도 갔다 오고 그랬는데 매번 출마 때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좌절되고 좌절되고 하다가 이번에도 지도부에 입성하는가 싶더니 또 좌절됐는데. 이게 하필이면 정말 우뚝 솟은 거봉 이재명 대표와의 문제였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자력으로 이것을 극복하고 디딜 수 있을 만한 정치적 자산이나 힘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닌데, 너무 이제 퇴산하고 한번 부딪히다가 코피 나고 머리 깨지고 주저앉은 거라서 참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배승희: 거기다 덧붙이자면 이재명 대표 스타일을 또 끌어안지도 않는다.
◇최재성:제가 그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하여튼 방어를 해야겠다 그러면 방패가 10개라도 드는 거고, 손이 모자라도 드는 거고. 공격을 해야겠다고 하면 그건 확실히 또 공격하는 분이라서 정봉주 의원이라는 하나의 분명치 않은 완벽한 체제를 만들었는데 그런 이질적 요소를 근데 키울리는 없다.
◆배승희: 근데 지금 전당대회 과정에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랑은 좀 약간 엇박자를 내는 듯한 금투세 부분에 대해서 그런데 또 유임을 했어요. 이거 왜 그런 걸까요?
◇최재성: 저는 그래서 정책위의장하고 당 대표하고도 조금 이렇게 내용적 소통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이게 한 꺼풀 벗겨보면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 폐지하자 그런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거 더 유예하자 이런 것도 아니거든요.
◆배승희: 그렇죠. 좀 조정하자는 거였죠.
◇최재성: 완화하자는 거예요. 그런데 진성준 정책위의장의 반응은 뭐냐 하면 금투세 폐지 안 된다 유예도 안 된다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마치 이재명 대표하고 접점이 없는 그런 이제 극단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데 완화기 때문에 하자는 얘기예요. 금투세 시행하자는 얘기인데 내용을 조금 기준이라든가 이런 것을 완화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이런 거기 때문에 충분히 수습 내지는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약속대로는 아닌 것 같은데 조금 번지수를 잘못 잡은 그런 장면이었어요.
◆배승희: 그렇군요. 진성준 정책위장관은 특별히 그런 게 없다 이런 말씀이네요.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을 주장하다가 한동훈 대표와 만나게 됩니다. 25일이요. 사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시절에는 만나지 않았잖아요. 근데 이번에 한동훈 대표를 먼저 만난 이유는 뭘까요?
◇최재성: 아니 우선요. 제가 우리 민주당 전당대회 전에 이재명 대표가 토론회에서 얘기했고 박찬대 원내대표가 공식 공개적으로 당대표 선거, 민주당 당대표 선거 끝나면 영수회담해야 한다. 조속히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때 그런 질문이 있었거든요. 한동훈 대표가 총선 때는 그때 비대위원장이었죠. 이재명 대표 만나자고 했는데도 싫다 그랬다. 왜냐하면 영수회담 거절당했는데 비대위원장 만나면 뭐 할 거에요. 그래서 정치적으로 그때는 이 계산서가 안 맞았다 이건데 그리고 김기현 대표는 그야말로 꼴등 하던 사람을 1등 만드는 전당대회 과정이 있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 또 영수회담 지난번 처음 당대표 할 때에도 이재명 대표가 수락연설에서 영수회담을 얘기했었어요. 그런데 이거 무슨 뭐 범죄자 중범죄 피의자하고 무슨 영수회담이냐 어쩌고저쩌고 해서 걷어찼는데 억지로 만든 김기현 대표하고 만날 이유가 없었던 거죠. 그러나 지금은 달라요. 한동훈 대표는 전당대회를 거쳐서 대표가 됐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이제 두 번째 연임을 하는 거고. 그래서 대표와 대표끼리는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데 누가 한동훈 대표는 꼭두각시도 아니고 억지로 만든 당 대표도 아니고, 그리고 총선 시기 비대위원장도 아니고 또 대통령이 하여튼 영수회담 한 번 했잖아요. 계속 걷어찼던 것도 아니고 그래서 대표끼리의 정치가 당연히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저는 얘기를 했었고 이제 그런 장면들이죠. 그런데 이게요. 제가 보기에는 뭐 적대적 공생. 정치적으로 이런 상황이 두 분의 상황이 아닌가 적대적 공생은 좀 적절치 않은 표현인데 마땅한 게 생각이 안 나서 뭔가 정치적으로 보면요. 의외로 정치적 공통 지점이 있다.
◆배승희: 공통 지점 뭐가 있습니까?
◇최재성: 혹은 또 공통이 또 필요로 한 그런 일종의 리드라고 그러죠.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한동훈 대표와 윤 대통령의 관계는 제가 보기에는 이게 건널 수 없는 강이에요. 돌아올 수 없는 다리조차도 불타버린 거야.
◆배승희: 이미 끝났어요. 같은 여당인데.
◇최재성: 이번에 복권 주장 김경수 복권 안 된다고 얘기한 거는 한동훈발 도발이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가 하지 말라고 그랬으니까 복권 안 할게 이럴 리가 없잖아요. 할 줄 알면서 한동훈 대표가 왜 소위 말해서 저걸 저질렀을까 그래서 사실 정치적인 동지관계 혹은 동행 뭐 이런 것은 내가 손해가 좀 있더라도 혹은 내가 좀 어려움이 있더라도 심지어는 내가 이거 말이 안 돼 하고 화가 나더라도 그런 이제 공생관계 함께 뭐를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가 있어야 되는데 현재와 미래 지금 그게 달라요, 대통령과 한동훈은.
◆배승희: 그럼 이재명 대표는요?
◇최재성: 이재명 대표는요. 예를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는 다 아시다시피 야당이니까 제가 보기에는 매우 적대적이라고 봐요. 특히 윤 대통령이.
◆배승희: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적대적공생관계다?
◇최재성: 그런데 여기 특검법 같은 게 있죠. 또 민생법 같은 게 있죠. 국회 운영이 있죠. 그러니까 여기에서 서로의 생존 지점 혹은 돌파구 이런 것들이 마련될 수 있는 가능성들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배승희: 이게 더 들어야 되는데 또 시간이 없어요. 다음 주에 와서 또 말씀해 주세요.
◇최재성: 내일 오라고 그러면 오겠습니다.
◆배승희: 오늘 마무리 여기서 하겠습니다.
◇최재성: 네, 감사합니다.
◆배승희: 지금까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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