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영향 남부·제주도 최대 100㎜ 비…낮 최고 3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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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에 비가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부터 경북권에,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지방과 전북에 소나기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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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에 비가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30∼80㎜(많은 곳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중산간, 산지 100㎜ 이상), 광주·전남, 전북 30∼80㎜(많은 곳 전북 서해안,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 이상) 등이다.
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부터 경북권에,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지방과 전북에 소나기가 예보됐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5∼30㎜, 서울·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충북 5∼40㎜, 전북, 대구·경북 5∼60㎜ 등이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다”며 “최신 기상정보와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로는 서울·청주 36도, 인천·전주·대전 35도, 춘천·광주 34도, 대구·부산·제주 33도 등이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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