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로물루스’ 감독 “‘올드보이’부터 ‘반도’까지, 韓영화는 내 영감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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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보내온 친필 감사 편지를 공개했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20일 공개한 친필 편지를 통해 "오래전부터 한국 영화는 저에게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이었다"며 '올드보이'부터 '부산행', '살인의 추억', '반도'에 이르기까지 한국 거장들의 작품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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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20일 공개한 친필 편지를 통해 “오래전부터 한국 영화는 저에게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이었다”며 ‘올드보이’부터 ‘부산행’, ‘살인의 추억’, ‘반도’에 이르기까지 한국 거장들의 작품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실제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꾸준히 자신의 인생을 바꾼 영화로 ‘올드보이’를 언급하는가 하면, ‘반도’를 봤을 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밌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 영화가 저에게 준 영향을 여러분들도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에게 이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국 관객들의 열띤 성원에 사랑을 담아 화답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로 국내는 물론 북미 극장가까지 장악하고 있다. 바로 ‘에이리언’ 시리즈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도, 그만의 신선한 관점과 장기를 100% 담아낸 연출력이 더해져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에 독보적인 장르물로 8월 극장가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영화는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후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SF 서바이벌 스릴러 물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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