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도 AI시대…아시아 최대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내일 개막

조정호 2024. 8. 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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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인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오는 21일 막을 올린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4)가 21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

1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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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국 402편 상영…콘퍼런스·경진대회 등 AI 마케팅 사례 공유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인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오는 21일 막을 올린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4)가 21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

1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최근 화두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의 흐름과 변화를 조망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행사는 개막식을 비롯해 전시, 콘퍼런스,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27개국 402편의 광고가 상영되는 전시에는 AI 기술 활용 광고, AI 광고모델 출연 광고, 생성형 AI 기술 적용 광고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국내외 광고 캠페인을 대거 소개한다.

AI가 인간의 능력을 따라잡지 못하는 분야로 여겨지는 '유머'를 소재로 한 재미난 광고를 소개하며 오직 인간만이 창조해 낼 수 있는 재치 있는 내용도 다뤄진다.

뉴욕의 타임스퀘어, 오사카 도톤보리처럼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조성 홍보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

국내외 광고,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영상 관련 단체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홍보 공간도 마련된다.

개막식에는 광고업계 혁신과 발전을 이끈 세계적인 마케팅 업계의 거장 페르난도 마차도와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이 국제명예상을 받는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한국광고산업협회 회장)가 이노베이티브 리더, 애드텍 도쿄와 정성수 전 HSAD 대표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콘퍼런스는 전문가 대상 메인 행사와 일반인 대상의 무료 강연인 밋업(Meet-up)으로 구분해 AI와 빅텍스 기업의 관점을 살펴보는 44개 강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인공지능 실시간 통역을 도입해 별도의 동시통역 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한 내용을 제공한다.

국내외 신진 창작자 발굴을 위한 경연 프로그램 '뉴스타즈'와 '영스타즈'가 진행된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나라의 광고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전자 광고판 수준이 이미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광고뿐만 아니라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된 광고의 기술과 창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부산시 제공]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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